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21세 소년, 킬리안 음바페. 2018년 PSG로 이적한 후, 다섯 시즌 연속으로 득점왕에 올랐으며, 매년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의 축구 실력 만큼이나 돋보이는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 다양한 패션 브랜드로부터 러브콜 받는 그는 자신의 이니셜이 새겨진 ‘KM’ 모자를 즐겨 착용하며, 다양한 수트 스타일까지 멋지게 소화한다. 그의 경기장 안팎에서의 스타일을 살펴보자.
현재 진행형, 킬리안 음바페
킬리안 음바페(Kylian Mbappé). 1998년 파리 출생. 그의 이름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식어는 바로 ‘최연소’. 떡잎부터 남달랐다. 16세에 AS 모나코에서 프랑스 리그1 데뷔를 하며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후, 그는 현재 2023-24 시즌에서도 득점 선두를 유지하며 여섯 시즌 연속 득점왕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의 신기록은 헌재 진행 중이며,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설로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이키
킬리안 음바페의 운동복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는데 바로 깔맞춤. 그는 주로 상, 하의를 같은 컬러를 맞추고 액세서리를 활용해 포인트를 더하는 것을 좋아한다. 블랙 셋업에는 화이트 컬러의 비니, 파우치, 그리고 노랑 컬러가 포인트인 나이키 화이트 에어 맥스 90을 착용해 ‘힙’한 경기장 출근룩 완성. 그는 차분하고 심플한 모노톤 컬러 뿐만 아니라 퍼플, 그린 등 과감한 컬러 선택에도 망설임이 없다. 나이키의 콜라보 제품도 그의 SNS에서 자주 등장하는 스타일. 나이키와 드레이크의 협업 브랜드인 NOCTA 제품에 스포티한 조던 스니커즈를 착용하거나, 일명 ‘GD 포스’로 불리는 ‘에어 포스1 파라-노이즈’ 착용해 GD의 하트 세례를 받았다.
NBA 팬
음바페는 휴가 기간에도 미국 뉴욕까지 넘어가 경기를 관전할 정도로 평소 농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 나들이룩으로 두툼한 짜임의 니트 집업 가디건과 데님을 매치하였고, 여기에 시계와 체인 목걸이로 포인트 주었다. 지난 1월 2024 파리에서 열린 NBA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Messika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위블렛의 다이아몬드 시계, 그리고 디올과 일본의 유명한 조각가 오타니 워크숍과의 협업 제품인 코치 자켓을 선택해 ‘억’소리나는 패션으로 더욱 화제가 되었다.
수트 입은 음바페
킬리안 음바페는 운동선수의 남다른 피지컬 덕분에 수트를 착용할 때 더욱 빛이 난다. 매해 진행되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다양한 수트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2022년에는 나비 넥타이로 포인트를 준 올 블랙 턱시도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작년엔 세련된 실크 칼라가 돋보이는 그레이 컬러의 수트에 검은 셔츠와 타이를 매치했다. 그는 올해 2024 발롱도르에서 유력한 수상 후보. 첫 수상의 영광에는 어떤 수트 스타일을 선보일까.
음바페의 애착템, KM 모자
패션에 관심 많은 스포츠 스타들은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하는데 음바페도 이에 질세라 자신의 이니셜을 딴 ‘KM’ 이 새겨진 모자를 항상 착용하고 다닌다. 축구를 넘어서 패션계의 스타로도 발돋움하고 있는 그. 축구로도 패션으로도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