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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에 꼭 있어야 할 워크 자켓 브랜드 5

2024.03.13송민우

워크 자켓의 유행이 돌아왔다. 유행이라지만 한철 템은 아니므로 안심. 한 벌 사두면 몇십 년이고 입을 수 있다.

❶ 칼하트

워크 자켓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칼하트. 애초에 80년대 후반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노동자를 위한 작업복으로 시작한 브랜드다. 그랬던 칼하트가 90년대 래퍼들과 스트리트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스트리트 브랜드로 부상했다. 그리고 2024년, 칼하트의 워크 자켓은 프리미엄을 주고서도 구하기 힘든 아이템이 됐다. 디트로이트 자켓이나 산타페 자켓이 대표적이다. 내구성이 뛰어난 건 덤.

❷ 디키즈

워크웨어 정신으로 시작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디키즈의 역사가 칼하트보다 길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에도 미국 군복을 생산한 브랜드다. 90년대 이후부터는 서브컬처신에서 주목받으며 스케이터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칼하트와 함께 워크 자켓의 근본 브랜드인 디키즈. 칼하트는 러프한 느낌을 주어 아웃도어적인 요소를 강조한다면 디키즈는 전통적은 워크웨어 스타일에 충실하면서도 젊은 층을 겨냥하며 다양한 스타일 변화를 주고 있다.

❸ 파타고니아

자연과 생태계 보호를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파타고니아에서는 자연 활동과 스포츠에 적합한 옷을 제작한다. 특히 제품 생산에 있어 환경 악화 원인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기 때문에 옷 하나하나를 탄탄하게 또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유행에 영향받지 않고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고른다면 단연 파타고니아를 선택하는 것이 옳겠다. 또한 빈티지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재사용을 중시하는 브랜드의 가치와 어울리는 세컨드 핸즈 제품을 구입해보는 것은 어떨까.

❹ 벤 데이비스

고릴라 로고가 인상적인 브랜드. 앞서 언급한 브랜드 중 가장 스트리트 패션의 향기가 짙다. 벤 데이비스 또한 미국의 작업복 역사와 발자취를 함께 했다고 볼 수 있는데, 벤 데이비스의 할아버지도 광부들을 위한 바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현재도 리얼 워커를 대표하는 미국 브랜드로 워크웨어의 장점을 살린 제품들을 감성 있게 표현하고 있으며, 오리지널 자켓의 경우 무난하게 어디에나 코디가 가능한 만능 템이다.

❺ 아웃스탠딩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주목할 만한 워크 자켓을 선보인 한국 브랜드다. 아메리칸 캐주얼에 한국적인 감성을 한 스푼 얹은 브랜드로 워크웨어, 밀리터리, 바이크, 빈티지 의류를 재해석하여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으로 재탄생 시키고 있다. 이번에 아웃스탠딩에서 선보인 코튼 드리즐러 자켓을 살펴보자. 쓰리 포켓으로 워크 자켓의 형식을 따르면서도 목의 카라 부분을 섬세하게 신경 쓴 것이 포인트다. 카라를 세워 단추를 잠그면 깔끔한 룩으로도 연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