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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보이룩에 포인트를 주기 좋은 신발

2024.03.21박한빛누리

크게 입고 크게 신으면 되나요?

시티보이룩이란?

‘시티보이’라는 단어는 1970년대 미국에서 나왔다. 스포츠나 캠핑, 클라이밍 같은 일상을 즐기는 소년을 빗대어 나온 단어로 지금의 시티보이룩은 미국의 아메리칸 캐주얼룩을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보통 와이드한 팬츠에 여유로운 핏의 상의를 매치하곤 한다.

팀버랜드 부츠

팀버랜드는 1970년대에 누벅 소재의 방수 기능을 갖춘 작업화를 만들던 작은 신발가게에서 시작했다.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건 90년대 래퍼들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면서부터다. 이후 스투시, 슈프림, 베이프 등과 협업하며 다양한 상품이 출시됐다. 지금은 래퍼 외에도 아티스트, 인플루언서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됐다. 하루 종일 착용해도 편하고 계절과 상관없이 1년 내내 견고한 부츠. 특히 힙합 문화와 같이 성장한 덕분에 와이드 팬츠에 매치하기 좋고 시티보이룩과는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6인치 부츠다.

뉴발란스 990 v6

사실 뉴발란스 99x 시리즈는 어떤 걸 신어도 시티보이룩에 잘 어울린다. 힙합은 에어포스1을 신어야 하는 것처럼 시티보이는 뉴발란스를 신어야 제맛. 많은 모델 중 뉴발란스 990 v6 모델을 소개하는 이유는 가장 최근에 발매되어 그만큼 착화감이나 만듦새가 좋기 때문이다. 신발 곳곳에 리플렉티브 디테일이 있는 것도 귀여운 부분. 최근에는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며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나이키 에어 조던1 레트로 하이

에어 조던 시리즈의 인기가 예전 같지는 않다. 하지만 클래스는 영원한 법. 조던1을 빼놓고 시티보이룩을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에어 조던1은 1985년에 출시된 모델로 지금까지 여러 버전을 출시하며 변화를 거듭해 왔다. 다크모카, 쉐도우, 옵시디언, 유니버시티 블루 등 몇 가지 모델은 지금 신어도 크게 이질감이 없을 정도로 어느 옷에나 잘 어울린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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