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압만으로 상쾌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자리를 제대로 알고 누른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
스트레스 해소하는 손바닥 정중앙
만병의 근원부터 없애야 한다. 정신이 온전치 못하면 온몸이 아프고 무기력하다. 이때 스트레스를 풀어준다는 혈을 누르면 도움 된다. 손바닥 한가운데인 주먹을 쥐었을 때 3, 4번째 손가락이 만나 접히는 손바닥 정중앙 노궁혈과 오른손 기준 손목의 왼쪽 신문혈을 천천히 부드럽게 마사지한다면 불안, 우울, 히스테리, 불면증 완화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눈이 침침할 때는 가운뎃손가락 양 옆
가운뎃손가락 끝은 우리의 머리에 해당하고 손가락 양옆은 눈에 해당한다. 눈이 침침하거나 답답할 때 양손의 가운뎃손가락 양 옆을 지그시 누르거나 마사지를 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손가락 지압법과 함께 따뜻한 수건을 눈 위에 얹고 몇 분간 눈을 쉬게 해준다면 더욱 좋다.
가스 찰 때는 엄지와 검지 사이
과식을 하거나 체했을 때 누르면 좋은 자리가 있다. 바로 합곡혈이다. 엄지와 검지 사이 움푹 파인 이곳은 소화기관과 긴밀하게 연결된 자리다. 평소 자주 체하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합곡혈을 생각날때 마다 마사지해 주면 좋다. 그 외에도 손바닥을 하늘로 놓고 봤을 때 손목 주름에서 손가락 두 개 정도 마디 떨어진 곳에 있는 내관혈을 눌러주거나 마사지한다면 좀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허리가 아플때는 손등 뼈
손을 전부 편 상태에서 중지와 연결된 손등 뼈 양쪽을 누르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손을 몸의 축소판으로 본다면 중지의 뼈는 척추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다만, 허리는 신체에서 매우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병원으로 바로 찾아가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에는 검지 첫째 마디
꽃 피는 봄이 오면 숨쉬기 곤란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다.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놓고 검지의 첫째 마디와 약지의 첫째 마디의 주름 부분을 눌러주면 도움 된다고 한다. 또한, 손목의 양손 엄지손가락 쪽 부분을 눌러주면 비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지압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병원에 내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손바닥 지압은 반드시 실생활에서 가벼운 통증 치료 및 통증을 완화하는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고 의사들은 당부한다.
* 이 기사는 자생의료재단 한방의학백과와 로담한의원 홍무석, 정상우 원장의 조언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