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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기 전에 먹으면 절대로 안되는 음식 5

2024.04.15이재영

운동은 전후로 먹는 것까지가 운동이다. 운동 전에 무심코 이런 음식을 먹었다가 건강을 해치는 일만은 피하자.

군고구마

고구마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음식이다. 포만감도 좋고 섬유질이 풍부해 배고픔을 잊게 만드는 양질의 식재료다. 고강도 운동 시 근육 회복을 돕는 복합탄수화물까지 풍부하다. 하지만, 고구마를 구우면 삶은 고구마에 비해 고구마의 혈당지수가 2배 이상 높아져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아침 공복에는 고구마 먹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아교질, 타닌 등이 위벽을 자극해 위산이 많이 나와 속이 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을 앞두고서는 점심이나 저녁에 먹고 구워 먹지 말자.

견과류

아몬드, 땅콩, 마카다미아 등 견과류에는 뼈를 튼튼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하는 성분이 있다. 그러나 운동 전에는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기름져 복부가 팽창하고 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열량은 높고 영양은 적어 운동으로 체중감량이나 근육을 키우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견과류를 많이 먹고 운동하다가는 민망한 일이 생길 수 있다.

사탕과 초콜릿

운동 전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먹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런 정제 탄수화물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분이 오히려 몸에 쌓인다. 몸에 쌓인 에너지를 태우려다 오히려 에너지를 쌓게 되는 꼴. 몸에 힘이 없어 운동할 수 없다면, 차라리 운동 시간을 정해놓고 미리 2~3시간 전에 간단한 간식을 먹는 것이 낫다.

샐러드

간단한 요기를 하기 위해 샐러드를 먹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는 자칫하면 배탈로 이어질 수 있다. 샐러드는 차갑게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화가 잘 되려면 위장에 혈액이 충분하게 공급이 되어야 하는데 운동할 때는 혈액이 근육으로 집중되기 쉽다. 자연스럽게 배는 차가워지고 소화는 힘들어진다. 운동 전에는 채소를 데쳐서 따뜻한 성질의 꿀과 함께 갈아 만든 채소 주스가 좋다.

현미밥

흰쌀밥보다 혈당지수가 낮아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한다. 그만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뒤집어 말하면 탄수화물이 분해되어 포도당이 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1~2시간 내에 운동해야 한다면 현미밥 보다 죽이나 미숫가루를 먹는 것이 좋다. 현미밥을 먹어야 한다면 적어도 3~4시간 전에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