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프로그램 보면서 과몰입 하고 싶을 때, 내 맘을 찰떡같이 대변해 주는 리뷰 콘텐츠와 함께 하면 더욱 좋다.
‘환친자’의 과몰입 리뷰 | 오드윤
이별과 재회라는 키워드 때문일까. 유독 <환승연애> 시리즈는 과몰입러가 많기로 유명하다. 그 중 ‘환승연애에 미친 자’, 일명 ‘환친자’의 리뷰로 채널을 알린 오드윤. 프로그램에 완전히 과몰입한 상태에서 나오는 노필터 리액션이 특기다. 출연자의 이해가 안 가는 감정선이나 대사에 대해서 매콤한 반응을 보여줘 모두의 공감을 산다.
전지적 출연자 시점 | 규민 JAYQ
<환승연애 2> 출연자인 규민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또 다른 출연자 원빈과 함께 시즌3의 리뷰 영상을 올리고 있다. 한 회차가 끝날 때 마다 이 둘의 리뷰와 리액션을 볼 수 있는데, 출연자 입장에서 그들의 대화와 감정을 심도있게 분석해 준다는 것이 특징. 연애를 하며 마주하게 되는 자존심과 자존감의 문제, 누가 누구를 더 사랑하느냐의 문제 등에 대해 각자의 진솔한 생각을 들려준다. 리뷰를 보러 왔다가 연애 프로그램의 본질인 ‘연애란, 사랑이란 무엇일까’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연프 척척 박사님 | 찰스엔터
<하트시그널> <환승연애> <솔로 지옥> 등 연애 프로그램 전문가를 자처하는 찰스 엔터는 ‘과몰입’ 리액션 쇼츠로 유튜브 알고리즘을 파괴하고 있다. <하트 시그널 4>에서 직업 공개 장면을 따라 하거나, 뜬금없이 <솔로 지옥 3> 메기 스포일러를 하는 장면 등이 연프 애청자들의 공감을 사버린 것. 덕분에 구독자 수만 명이 급증하며 유튜브 대학 연프 박사님으로 맹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환승연애 3>를 가열차게 리뷰하고 있다.
예능 일타강사 | 하말넘많
최근 <내 남편과 결혼해 줘>의 ‘미디어 사투리’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사투리 일타강사로 알고리즘에 등장한 하말넘많 채널. 작은 주제를 던져도 일타강사처럼 일목요연하게 생각을 풀어내는 재주를 인정받았다. 최근 <환승연애 3>, <연애 남매> 두 연애 프로그램에 대한 리뷰를 심도 깊게 몰입해 전달하고 있다. ‘환연’을 보다 욕 나와서 리액션을 못 하겠다고 뒷목을 잡거나, 오빠랑 연프를 나온다는 설정 자체를 기막혀 하며 <연애 남매>를 리뷰를 올리는 중.
연프와 현실 연애의 교집합 | 라커룸
라커룸은 <나는 솔로>부터 <솔로 지옥>까지, 장르 구분 없이 연애 프로그램과 인기 콘텐츠 리뷰도 하고, 간간히 연애 이야기도 나누는 채널이다. 특히 연프에 등장하는 종잡을 수 없는 출연자들의 행동을 거시적으로 분석하고, 현실 연애에 접목 시켜 해석해 준다는 점이 재밌다. 리뷰 뿐 아니라 남자 입장에서 본 이성에 대한 호감 신호나, 친구가 아닌 여자로 느낄 때 행동 등 연애 관련 수다도 꽤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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