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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이 장르다,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의 시계들 4

2024.04.22이유진

어떤 역이든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는 대체 불가 배우 남궁민. 넓은 연기 스펙트럼만큼이나 그만의 독보적인 아우라로 캐쥬얼한 룩부터 수트 스타일링까지 다양한 룩들을 찰떡같이 소화한다. 남자 패션의 완성은 시계라고 했던가.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그의 데일리룩에서도 빠짐없이 등장하는 시계들을 모아봤다.

❶ 위블로 빅뱅 유니코 킹 골드

최근 차기작을 준비하며 휴식을 즐기고 있는 남궁민은 지난달 오랜만에 시계 브랜드 행사장에 모습을 비췄다. 그는 리본 디테일이 돋보이는 화이트 셔츠에 체크무늬 재킷을 매치해 귀공자 포스로 등장했다. 그의 댄디한 룩을 완성해 줄 시계로 위블로의 빅뱅 유니코 킹 골드를 선택했다. 위블로는 승마, 요트 등 럭셔리 스포츠의 명성을 브랜드에 접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내세워 빠르게 성장했다. 또한, 스페인 국왕이 그리스 국왕에게 위블로의 시계를 선물해 ‘왕들의 시계’로도 불린다. 특히, 남궁민이 선택한 위블로 빅뱅 유니코 킹 골드 모델은 18K 킹골드 소재의 독특한 케이스와 인하우스에서 자체 제작한 뛰어난 성능의 유니코 무브먼트를 결합한 시계로 위블로를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다. 드라마 검은태양 출연 당시 카리스마 넘치는 국정원 역할을 소화할 때도 해당 브랜드 시계를 착용한 모습이 종종 목격되곤 했다.

❷ 리차드 밀 RM 029 오토매틱 오버사이즈 데이트

리차드 밀은 2001년 설립된 브랜드로 역사가 그리 길지 않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손목 위의 F1 머신’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가볍고 튼튼한 시계를 만들기 위해 오랜 제작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연간 소량 생산하여 희소가치가 뛰어나 발매가에 프리미엄이 몇 배로 붙어 구매하기도 실제로 만나기도 어려운 시계. 평소 시계 애호가로 알려진 남궁민은 다수의 리차드 밀 시계를 보유한 걸로 알려졌다. 그 중, 그의 데일리룩에 자주 등장하는 모델은 리차드 밀 RM 029 오토매틱 오버사이즈 데이트. 4시 방향에 날짜 창을 배치해 어떤 조건에서도 날짜 읽기가 용이하도록 강조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❸ 리차드 밀 RM 055 부바 왓슨 화이트

스포츠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 순간에도 착용해 더욱 유명해진 리차드 밀. 리차드 밀은 다양한 스포츠 선수들과 파트너쉽을 진행해 오고 있는데,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 미국 프로 골퍼 부바 왓슨 등이 있다. 남궁민은 부바 왓슨과의 파트너쉽으로 제작된 RM 055 화이트 모델로 뱀뱀도 같은 모델 블랙 에디션을 소유하고 있다. RM 055 부바 왓슨은 2011년에 선보인 RM 038 부바 왓슨 뚜르비옹 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브랜드 슬로건에 걸맞게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49.9mm의 큰 직경으로 강인한 남성성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 첨단 기술의 끝판왕 브랜드답게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가장 단단한 소재로 불리는 ATZ로 제작된 케이스와 케이스 밴드와 후면 베젤은 5등급 티타늄으로 제작되어 주변 진동으로부터 움직임을 완벽하게 차단해 주는 기술을 약 90g의 가벼운 무게에 담아냈다.

❹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크로노그래프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컬렉션은 럭셔리 스포츠 시계 중에서 아이콘 같은 존재로 불린다. 로열 오크 출시 당시 럭셔리 스포츠를 즐기던 상류층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출시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오데마 피게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다. 남궁민은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크로노그래프를 자주 착용하는데, 같은 모델로 여러 색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스포츠 워치와 달리 묵직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며, 브랜드 특유의 매력적인 팔각형 베젤이 특징. 평소 시계 애호가로 알려진 남궁민은 극 중 맡은 역할과 어울리는 시계를 착용하곤 하는데, 차기작에선 또 어떤 역할로 변신할지, 어떤 시계를 착용하고 나타날지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