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잃은 백성처럼 퍼마신 다음 날 몸에서 나는 ‘그 냄새’, 꽤나 독하다. 향수나 데오드란트로 가리려는 시도도 소용 없다. 술 냄새 풍기지 않는 꿀팁은 따로 있다.
❶ 양배추 먹기
선천적으로 해독 능력이 낮은 이들에게선 술 냄새가 더 많이 난다. 간이 활성산소를 차단하는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가득 든 양배추를 먹으면 해독 효소가 늘어 독소 배출과 지방 흡수를 낮춘다. 술을 먹을 때 안주 삼아 양배추를 잔뜩 먹거나, 다음날 아침 양배추를 먹는다면 술 냄새를 덜 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❷ 아침 유산소
알코올은 간, 위, 장을 거치며 해독된다. 이때 해독되지 못한 알코올이 호흡이나 땀을 통해 배출되며 술 냄새가 나는 것. 술을 마신 다음날 정신줄을 단단히 붙잡고 일찍 일어나자. 아침에 유산소 운동을 하며 호흡과 땀을 배출하면 자연히 독소가 배출되며 술냄새도 덜 난다. 술을 마시는 동안 물을 충분히 마셨다면 효과는 배가 된다.
❸ 식초로 입 헹구기
호흡에서 나는 술냄새는 입 안을 깨끗하게 하는 것으로 어느정도 가릴 수 있다. 일단 식초를 조금 섞은 물로 입을 헹궈 냄새를 제거하고 구취를 중화하자. 그 다음 치약을 짜 이를 닦으면 입 안의 박테리아와 나쁜 냄새를 풍기는 성분을 없애 술 냄새를 덜 풍길 수 있다.
❹ 땅콩버터와 토마토 먹기
놀랍게도 해외에선 술을 마신 다음 날 땅콩버터와 토마토를 먹어 술 냄새를 없애는 게 ‘국룰’이다. 땅콩버터는 특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향이 숨에서 올라오는 향이 술 냄새를 은은히 덮어주는 효과가 있다. 토마토는 원래 스컹크 분비물 냄새를 없애는 데도 사용될 만큼 유명한 냄새 제거제다. 토마토의 산성 성분이 냄새를 분해하고,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실제로 시도해 본 결과, 꽤 놀라운 효험이 있다.
*이 기사는 Web MD(www.webmd.com)의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