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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빠르고 힘센 최고의 자동차 6

2024.05.17신기호

레이싱 DNA를 품은 슈퍼카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포르쉐의 순수 전기 스포츠 세단,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는 공도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지난 2월 23일, 미국의 ‘웨더텍 레이스웨이 라구나 세카’에서 측정한 랩 타임은 1분 27.87초. 양산형 전기차 중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바이작 패키지의 차체 하부에는 에어 디플렉터, 앞에는 새로운 프런트 디퓨저, 뒷면에는 윙 지지대와 함께 고정식 리어 윙이 달린다. 그렇게 완성된 다운 포스는 최대 2백20킬로그램이나 된다.

ENGINE EV 800-V Technology
0-100KM/H 2.2S
TOP SPEED 305Km/h
MAXIMUM POWER 1108PS 815kW
MAXIMUM TORQUE 133.6Kg·m

마세라티 MC20

마세라티 MC20에는 ‘네튜노’라 불리는 엔진이 들어 있다. 이전까지 F1에서만 실용할 수 있었던 엔진 기술을 양산형 모델에도 적용하기 위해 마세라티는 지난 80년간 자사의 차량을 제작해온 모데나에서 이 엔진을 새로 만들었다. 엔진은 각각의 실린더에 듀얼 연소실을 설계해 연료 소모량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출력을 끌어올리는, 전에 없던 엔진 효율을 실현했다. 그렇게 완성된 신형 네튜노 엔진은 동급 최고의 V6 엔진으로 평가된다.

ENGINE V6 90° MTC Twin Turbo 3.0L
0-100KM/H 2.9S
TOP SPEED 325Km/h
MAXIMUM POWER 630PS
MAXIMUM TORQUE 73.4Kg·m

맥라렌 750S 쿠페

맥라렌의 750S는 브랜드 양산 모델 중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갖췄다. 720S에 장착된 부품 중 약 30퍼센트를 새로 교체하는 뼈아픈 혁신을 통해 초경량, 고출력, 최고 수준의 에어로 다이내믹을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전설로 회자되는 하이퍼카 P1의 7백37마력을 뛰어넘는 7백50마력도 실현해냈는데, 이는 F1 레이스카와 양산형 모델의 기술 개발을 따로 구분 짓지 않는, 모터스포츠를 향한 맥라렌의 열망이 엿보이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ENGINE V8 90° Twin Turbo 4.0L
0-100KM/H 2.8S
TOP SPEED 332Km/h
MAXIMUM POWER 750PS
MAXIMUM TORQUE 800Nm

람보르기니 우라칸 STO

우라칸 STO는 우라칸 에보의 다섯 번째 라인업으로, 일상에서 레이스카의 성능을 선사하는 슈퍼 스포츠카다.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설계에서도 우라칸 STO의 레이싱 스피릿은 진심인데, 헬멧 수납공간을 따로 마련해뒀을 정도. 고성능 주행 환경에 초점을 맞춘 모델답게 주행 모드는 STO, 트로페오, 피오자 3가지로 구동된다. 노면과 환경에 따라 모습을 휙휙 바꿔 달리는 우라칸 STO 덕분에 드라이버가 레이서로 변하는 건 찰나의 일이다.

ENGINE V10 90° MPI + DSI
0-100KM/H 3S
TOP SPEED 310Km/h
MAXIMUM POWER 640CV
MAXIMUM TORQUE 57.7Kg·m

애스턴 마틴 밴티지

올 초 공개된 신형 밴티지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른 차가 됐다. 애스턴 마틴의 기술자들이 수작업으로 개선한 신형 엔진은 이전 모델 대비, 출력은 1백55마력이 오른 6백55마력을 실현했고, 토크는 1백15나노미터가 증가한 8백 나노미터를 완성했다. 각각 30, 15퍼센트씩 향상된 퍼포먼스로, 성능 증가 폭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완벽한 무게 배분 (50:50), 첨단 서스펜션을 더해 하이퍼카와 같은 역동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전달한다.

ENGINE V8 90° Twin Turbo 4.0L
0-100KM/H 3.4S
TOP SPEED 325Km/h
MAXIMUM POWER 665PS
MAXIMUM TORQUE 800Nm

로터스 에미라 V6 퍼스트 에디션

에미라는 로터스의 엘리스 Elise, 엑시지 Exige, 에보라 Evora 등 경량 미드십 스포츠카의 계보를 잇는 모델이자, 전기 하이퍼카인 에바이야 Evija의 디자인을 계승한 브랜드의 차세대 주자다. 4.4미터 정도의 짧은 차체 길이와 약 1.4톤의 가벼운 공차 중량, 엔진을 뒤에 얹은 미드십 설계로 독보적인 주행감을 가졌다. 외형은 정통적인 2도어 미드십 스포츠카의 정수를 보여준다. 앞 범퍼부터 A필러, 리드까지 이어지는 실루엣이 그렇다.

ENGINE V6 3.5L
0-100KM/H 4.2S
TOP SPEED 288Km/h
MAXIMUM POWER 405PS
MAXIMUM TORQUE 42.8K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