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바지를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오빠, 혹은 아저씨가 될 수 있습니다.
깔끔한 핏 찾기
허리부터 허벅지, 색상까지 딱 맞는 바지 찾기. 사실 이게 제일 어렵다. 너무 꽉 끼지도, 너무 헐렁하지도 않은 딱 맞는 핏을 찾는 게 중요하다. 보통 체형이라면 슬림핏을 추천. 슬림핏은 다리가 길고 가늘어 보인다. 하지만 치수를 잘못 골라서 중요 부위나 엉덩이가 꽉 끼면 답답해 보일 수 있다. 근육질 체형이거나 활동성이 많다면 루즈 핏 반바지를 선택하자.
길이 선택
사실상 반바지 스타일링의 성공 유무를 결정하는 열쇠. 마치 설렁탕집의 깍두기 같은 존재다. 무릎 위 2-3cm 길이가 가장 무난하다. 짧은 반바지는 스포츠 활동이나 비치웨어로만 입자. 일상적인 패션으로는 비추천. 무릎까지 내려오는 반바지는 편안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주지만, 키가 작아 보일 수 있다.
화이트 반바지로 시원하게
화이트 반바지는 여름의 상징이다. 밝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화이트 반바지를 입을 때는 상의는 무난한 컬러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너무 튀는 색보다는 블랙, 네이비, 그레이 같은 기본 색상이 잘 어울린다.
반바지와 매치할 양말 고르기
반바지와 함께 신는 양말도 스타일을 좌우하는 요소다. 발목이 드러나는 로우컷 양말, 일명 페이크 삭스를 신으면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지만, 신발을 벗었을 때 옹졸해 보이는 단점이 있다.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색감 있는 양말이나 패턴 양말을 선택해도 좋다. 단, 반바지와 색상이 너무 겹치지 않도록 주의하자.
신발 고르기
반바지에 어울리는 신발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슬립온은 캐주얼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준다. 티셔츠, 셔츠, 심지어 폴로 셔츠와도 잘 어울린다. 화이트 스니커즈는 어디에나 어울리며 활동적인 이미지를 더해준다. 샌들은 린넨 반바지나 컬러풀한 반바지와 잘 어울린다. 로퍼는 셔츠, 블레이저와 함께 매치하면 격식 있는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로퍼는 양말을 신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키링 활용하기
반바지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키링을 활용하자. 반바지 허리 벨트 고리에 키링을 걸면 단순한 반바지에 개성을 더할 수 있다.
날씨에 따른 바지 색상 선택
맑은 날에는 밝은 색상의 반바지를 추천한다. 화이트, 베이지, 연청색 데님 반바지가 대표적이다. 이런 색상은 햇빛을 반사해 시원한 느낌을 주고, 전체적인 룩을 밝고 경쾌하게 만들어준다. 반대로 비 오는 날에는 어두운 색상의 반바지를 추천한다. 네이비, 다크 그린, 블랙 같은 색상은 비에 젖어도 티가 덜 나고, 묵직한 느낌을 준다. 방수 소재나 빠르게 마르는 소재의 반바지를 선택하면 실용성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