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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잘하는 아이돌? 성공적으로 배우로 전향한 아이돌 7

2024.05.31박한빛누리

아이돌 출신 연예인들이 배우로 전향하는 일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그 중에서도 연기력과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들이 있다.

박형식 (제국의아이들)

박형식이 아이돌 출신인 걸 모르는 어린 친구들이 많다. 이제는 배우로서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그의 능청스러운 연기, <슈츠>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변호사 역할, <해피니스>에서의 감염병을 다룬 스릴러 연기 등 그의 연기는 언제나 기대 이상이다. 요즘은 뮤지컬 무대에서도 날아다닌다.

임시완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 역시 제국의아이들 출신이다. 이제는 마이크를 잡으면 오히려 더 어색할 것 같다. 드라마 <미생> 이후로 그의 연기 인생이 완전 달라졌다. 당시 평범한 신입사원 장그래로 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영화 <변호인>과 <불한당>에서도 임시완의 연기력은 빛났다. 최근 드라마 <트레이서>와 영화 <비상선언>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아이유 (IU)

사실상 이 분야 탑티어. 국힙 원탑은 아이유, 가수 출신 배우로는 이지은이 최고다. 많은 이들이 <나의 아저씨>를 인생 드라마로 꼽는 이유가 있다. 그녀는 삶의 고단함을 묵묵히 견뎌내는 이지안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호텔 델루나>에서는 화려하고도 복잡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브로커>와 영화 <드림>에서도 인상적이었다.

수지 (miss A)

아이유에 빠져 수지를 잊고 있었다. 수지는 데뷔 때부터 떡잎이 남달랐다. 드라마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타트업>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다. 특히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는데 지금까지도 그 타이틀은 깨지지 않고 있다. 최근 드라마 <안나>와 <원더랜드>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윤아 (소녀시대)

윤아의 연기도 흥미롭다. 그녀는 드라마 <너는 내 운명>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당시 우려가 많았으나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자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왕은 사랑한다>, <허쉬>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영화 <엑시트>에서는 강한 액션 연기를 소화했으며 드라마 <빅마우스>에서도 연기력이 돋보였다. 사실 에디터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영화 <공조>에서의 윤아다.

도경수 (디오, EXO)

디오, 아니 배우 도경수의 연기는 섬세하다. 영화 <카트>, <형>, <스윙키즈>,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괜찮아 사랑이야>를 보면 왜 이렇게 표현했는지 알 수 있다. 도경수가 울면 관객도 운다. 그만큼 눈이 깊다. 도경수는 평론가 100명이 뽑은 ‘아이돌 중 가장 기대되는 연기 유망주’로도 뽑힌 적이 있다.

로운 (SF9)

로운은 잘생겼다. 190cm의 키, 오뚝한 콧날 떡 벌어진 어깨까지. 그야말로 모든 걸 갖춘 육각형 남자다. <학교 2017>로 처음 연기를 시작해 <여우각시별>, <어쩌다 발견한 하루>,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연모>, <내일>, <이 연애는 불가항력>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로운은 <연모>로 2021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 인기상, 박은빈과 함께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