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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부터 솥까지, 엄청난 비주얼의 전국 이색 빙수 6

2024.06.19이재영

매년 빙수를 기다리는 보람이 있다.

카페 하이디 탕후루 빙수

르꼬르동 블루 출신 쉐프가 직접 말아주는 탕후루 빙수다. 신선한 과일 탕후루와 빙수가 만나 달콤함과 시원함을 더했다. 한 입 먹어보면 역시 완성도가 높다는 생각이 든다. 동화 같은 외관의 작은 카페지만 음료와 빵 모두가 수준급으로 최근에는 카다이프 초콜릿이 이 매장의 시그니처다. 참고로 빙수는 10월까지만 판매한다.

주소: 경남 창원시 의창구 의안로27번길 13 1층 카페 하이디
영업시간: 금~일요일 11:00~18:00

시만차 초당 옥수수 빙수

웬만한 과일보다 당도가 높고 생으로도 먹을 수 있는 여름 간식 초당 옥수수. 빙수와 만나 시원하게 즐기면 그 고소함과 달콤함은 배가 된다. 강원도는 옥수수가 많이 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제철 음식인 신선한 초당 옥수수가 고봉 빙수 위에 올라갔다. 없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주소: 강원 강릉시 임영로 192 2층
영업시간: 화~일요일 11:00~19:00

코리코 카페 연남점 카키코오리 빙수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공식으로 운영하는 ‘마녀배달부 키키’ 카페다. 6월 1일부터 연남점에서 판매하는 빙수로 세 가지 맛 시럽을 잘게 부순 얼음에 뿌려 먹는 일본식 빙수다. 만화에서 키키의 어머니가 실험하는 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메뉴가 재밌다. 카페 안 다양한 지브리 디자인 소품이 눈을 즐겁게 한다.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65-7 대원미디어
영업시간: 매일 10:00~19:00

무이무 철원 오대쌀 빙수

철원은 모두가 알다시피 쌀 콘셉트에 최선을 다한다. 쌀 맛 좋기로 유명한 오대쌀이 빙수와 만나 구수하고 달콤한 디저트로 탄생했다. 스테인리스 솥에 밥처럼 쌓인 빙수와 반찬처럼 플레이팅한 고명을 보고 있으면 그 디테일에 감탄이 나온다. 빙수 말고도 쌀로 만든 젤라또도 맛있다고 소문났다.

주소: 강원 철원군 갈말읍 명성로139번안길 3
영업시간: 매일 10:00~20:00

카페 몬지 머랭 그라니따 빙수

이탈리아 시칠리아 디저트를 표방하는 카페다. 이탈리아어로 그라니따는 ‘갈다’라는 말인데 빙수처럼 갈린 것을 뜻한다. 먹기 전 푹신한 머랭의 모양이 벌써 식욕을 자극한다. 지붕처럼 얹어진 머랭을 들추면 새콤달콤한 레몬 얼음이 숨어있다. 눈으로도 즐겁고 입으로도 즐겁다.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165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5층
영업시간: 월~일요일 10:30~22:00

무브모브 알지빙수 RGB-ING

수많은 성수 카페 중에서도 독특한 콘셉트 카페를 꼽으라면 무브모브다. Move.mov라고 적힌 간판은 동영상이 재생되는 화면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 곳곳에 키치한 포토존이 눈에 띄는 이곳은 빙수도 예사롭지 않다. 사각 접시에 재생 버튼은 누가 봐도 동영상 플레이어다. 그 위에 RGB, 세 가지 색깔과 맛을 나타내는 시럽을 부어 커스텀 하면 빙수 완성이다. 세 가지 색깔을 조합해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56
영업시간: 월~금요일 08:00~22:00, 토~일요일 12: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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