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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해? 오히려 좋아! 여름에 하기 좋은 운동 5

2024.06.24이재영

혹독한 날씨에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이지만, 반대로 체력을 늘리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배드민턴

여름밤 가로등 아래 배드민턴을 주고받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만큼 여름에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 접근성이 매우 좋아 남녀노소 모두 쉬울 뿐 아니라 동체시력과 순발력, 지구력을 강화할 수 있다. 단, 운동 전 준비운동은 필수이며 충분히 주변 공간을 확보한 뒤 수분 보충을 자주 해줘야 안전사고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짐볼

집에서 스트레칭과 코어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짐볼을 등에 대고 복부가 펴지도록 팔과 다리를 늘려주면 전신 스트레칭이 가능하다.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고 균형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 된다. 또한, 짐볼 위에 양 팔꿈치를 두고 플랭크 자세를 취해준다. 초보자는 30초, 숙련자는 1분 동안 매일 4세트 이상 꾸준히 한다면 코어 근육과 허벅지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 쾌적한 실내에서도 제대로 하고 나면 땀이 흐를 만큼 운동량이 많다.

훌라후프

실내에서 층간 소음 없이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훌라후프는 15분 동안 지속적으로 할 경우 약 150kcal의 열량을 소모한다. 훌라후프는 복부와 허리에 적당한 자극을 줘 자연스럽게 내장까지 마사지할 수 있다. 더위로 인해 떨어진 장 기능으로 변비나 복부 장애가 있는 경우 훌라후프가 도움 된다. 또한, 허리와 무릎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도 안성맞춤이다.

걷기

WHO에 따르면 좌식 위주의 생활로 세계 인구의 1/4이 신체 활동 부족의 상태를 겪고 있다고 한다. 무더운 여름 신체 활동을 보완해 주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걷기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공동 연구진은 하루 2~300보 정도 걸을 경우 심혈관질환 사망률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하루 7,000보 이상 걸을 경우 그 폭은 더욱 커진다고 한다. 가장 더운 정오를 피해 이른 아침이나 이른 저녁에 1.6km~ 1.8km 정도를 적절한 수분 보충을 하며 걸으면 운동 부족에서 어느 정도 해방될 수 있다.

등산

우리나라는 대부분 산지로 되어 있어 주변에 동산 하나쯤은 있기 마련. 무더운 여름에는 산만큼 시원한 곳도 없다. 시원함도 즐기고 운동도 할 수 있다. 등산은 자연에서 하는 인터벌트레이닝이라는 말이 있다. 가파른 곳을 올라야 하는 일정 강도의 운동과 너른 평지를 걷는 불완전 휴식을 주는 훈련 방법이다. 아무리 작은 산이라도 올라가야 하므로 가벼운 인터벌트레이닝이 가능하다. 송홍선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연구실장에 따르면 70kg인 사람이 10분 등산하면 100kcal를 소모한다고 말한다. 게다가 산은 나무의 냄새와 더불어 신선한 공기도 마실 수 있어 심신 안정에도 도움 된다. 이때 꼭 높은 산을 마음 먹고 오르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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