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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맛있기로 소문난, 전국 비빔냉면 노포 맛집 5

2024.06.27이재영

왼손으로 비벼도 오른손으로 비벼도 맛있는 건 마찬가지다.

골목냉면
Since 1966

백년가게로 선정한 이곳의 주력 메뉴는 매운 비빔냉면이다. 식당 한 켠에 있는 온수기에서 육수를 받아 자리에 앉으면 먹을 준비가 다 된 것이다. 수북하게 올라간 오이와 무, 계란이 붉은색과 어울려 먹음직스럽다. 이곳의 비빔냉면은 청양 고춧가루 덕분에 깔끔하게 매운맛이 특징이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독서당로 295-7
영업시간: 매일 10:00~21:30

포천메밀냉면
Since 1959

60년 이상 자리를 지켰다는 것은 그만큼 맛이 보장되어 있다는 것. 주문하면 주방에서 바로 면을 뽑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너무 퍼지거나 질기지 않고 적당히 끊기는 면발과 메밀 반죽에서 나오는 특유의 구수함이 매력적이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수육과 함께 먹으면 올여름 다른 비빔냉면은 생각나지 않을 것.

주소: 서울시 동대문구 왕산로33길 23
영업시간: 매일 10:30~18:30 (일요일 휴무)

하연옥
Since 1945

사진 출처: @yammmmmmmi

우리나라 냉면의 계보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진주냉면의 본점이다. 하연옥은 다른 냉면집과는 다르게 해산물 육수와 소고기 육수를 섞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칠맛의 쌍두마차를 블렌딩했으니 국물 맛을 의심할 이유가 없다. 거기에 고명으로 오이와 지단, 육전이 풍성하게 올라가 다채로운 맛을 형성한다. 멀리까지도 찾아갈 만한 맛이다.

주소: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대로 1317-20
영업시간: 매일 10:00~21:00

오장동흥남집
Since 1953

물냉면이 아닌 비빔냉면 위주로 판매하는 가게다. 고구마전분으로 면을 뽑아 쫄깃한 면발이 특히 매력적이다. 참기름과 식초, 겨자를 듬뿍 넣고 비벼 먹으면 오감이 자극된다. 대표 메뉴는 클래식한 회 비빔냉면. 다양한 식감을 느끼고 싶다면 섞임냉면을 먹어보도록 하자.

주소: 서울시 중구 마른내로 114 흥남집
영업 시간: 11:00~20:30 (수요일 휴무)

내호냉면
Since 1919

부산에서 최초로 밀면을 만들었다고 자부하는 집이다. 다양한 매체에 소개되며 이제는 부산에 가면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정해진 모양이다. 주전자에 담긴 육수를 마시고 있으면 얇게 썰린 돼지고기와 가오리회가 얹힌 비빔냉면 한 그릇이 나온다. 밀면답게 찰기가 가득하고 목 넘김이 부드럽다. 어딘가 투박한 양념이지만, 이 집을 방문하는 매력이기도 하다.

주소: 부산시 남구 우암번영로26번길 17
영업 시간: 매일 10:30~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