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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장마 시작 전, 쾌적하게 옷장 관리하는 방법 5

2024.06.28이재영

옷으로 가득 찬 옷장을 열면 칙칙하고 꿉꿉한 냄새가 나기 쉽다. 습기가 많은 장마철엔 곰팡이가 생겨 더욱 악취에 취약하다. 주말부터 시작될 장마를 대비해 이렇게 준비해보자.

❶ 옷장 환기를 자주

문이 닫힌 채로 있으면 아무래도 수분이 쉽게 날아가지 않는다. 여름철 습도가 높을 시에는 옷장을 열어두고 외출 하거나 날이 잠깐 좋아 환기할 때 옷장을 열어두는 것이 좋다. 만약 활짝 열어두기 어렵다면 조금만 열어두고 공기 순환을 위한 작은 선풍기를 넣어두는 것도 좋다.

옷 뒤적이기

원하는 걸 찾느라 옷을 들었다 내려놓으며 뒤적거리는 것만으로 관리가 된다. 밤사이 습기를 머금은 옷을 털어 수분을 날릴 수 있기 때문. 또한 이때 옷의 상태를 확인하고 잘 입지 않은 옷을 처분할 기회도 된다. 곰팡이가 피었는지, 습기의 흔적은 없는지 살피며 세탁이나 드라이클리닝 등 추가 케어를 하자.

습도 모니터링

장마철에는 습도계가 있으면 옷장 관리가 쉬워진다. 옷장 속 습도는 40~50% 정도가 적절한데 이를 초과할 경우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흡습제를 옷장에 넣어둬야 한다. 요즘에는 아예 디지털 온도계가 부착된 형태의 옷장이나 휴대하기 간편한 습도계가 나오기 때문에 수시로 모니터링하기 좋다. 부직포 안에 숯과 커피 가루 등을 넣고 묶어 옷장에 놓아도 흡습제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의류 커버 사용하기

중요한 옷이라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옷장의 컨디션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류 커버를 씌워 오염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의류 커버 중에는 항균력이 뛰어난 제품이 따로 출시되어 있으니 골라서 쓰도록 한다. 천주머니 등에 실리카겔, 삼나무 조각 등 흡습제를 넣어둔다면 더욱 관리가 용이하다.

사이 간격 조절하기

다른 모든 물건과 같이 옷도 간격이 좁을수록 냄새가 날 확률이 높아진다. 공기의 순환 통로를 확보해야 옷도 숨을 쉴 수 있다. 어깨가 두툼한 옷걸이를 사용해 옷 사이의 간격을 벌려두도록 하자. 손을 옆으로 세워서 들어갈 정도가 되어야 알맞다. 특히 겨울철 옷은 방한제로 가득 차 있어 겹쳐 놓았을 때 상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