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잇값 못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게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도 독이 된다.
급을 나누고 무시한다
어느 학교 나왔냐, 어디 사느냐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이 있다. 많은 것을 단 하나로 설명해 주기 때문에 유용한 판단 수단일 순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다양한 배경과 환경에서 온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즉, 출신과 배경이 그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 유일한 기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이를 먹으며 사회적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에서 이러한 단편적인 판단 기준에 의존하는 것은 그 사람의 성숙도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재산이나 학력으로 그 사람의 잠재력이나 능력을 무시하는 것은 무지함의 표시다. 나이가 들면 더욱 세심하고 포용적으로 사람을 바라보아야 하는데, 편견에 사로잡혀 그것을 타인에게 강요하거나 강하게 드러낼수록 사람은 추해 보이기 마련이다.
책임을 회피하고 남 탓만 한다
우리가 어른에게 기대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성숙한 태도와 책임감이다. 살면서 일상에서 많은 선택과 결정을 내린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나 실패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로 인한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 성숙한 어른의 모습이다. 반면, 남 탓만 하는 사람은 존경의 대상에서 멀어지게 되어있다.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에겐 배울 점이 없기 때문이다. 어른으로 산다는 것은 그동안의 경험과 지혜로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러나 나이 먹을수록 이런 태도를 보인다면 더욱 안타깝다.
자기 말만 하고 잘난 체한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말을 독점하고 잘난 체하는 사람도 나이가 들수록 추한 사람으로 여겨진다. 나이가 들수록 인격과 품격이 더욱 중요해지는 데 이들은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만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행동은 매우 무례하고 불쾌감을 줄 수 있다. 또한 자기 말만 하고 잘난 체하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이나 경험을 과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매우 거만하고 오만하게 보일 수 있다.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더욱 배려심 있고 겸손한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질서를 무시한다
질서를 지키는 모습에 대한 평가는 나이 들수록 더 극과 극으로 갈린다. 30, 40대면 당연한 모습처럼 여기는데, 머리가 흰 나이 든 노인이 질서를 지키는 모습은 훨씬 더 존경스러운 마음이 든다. 반면, 나이가 들수록 새치기를 하고, 무단 횡단을 하는 등 질서를 무시하는 모습은 더 추하게 보인다. 어린 사람보다 더 비난을 받는 이유는 모범을 보일 위치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일 거다. 배울 것이 없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배우지 말아야 할 것을 하는 것은 어른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다. 이런 부끄러움은 나이가 들수록 더 커져 추하게 보이기까지 한다. 아프거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은 예외를 둘 수 있지만, 나이 들어 질서를 무시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이를 어떻게 먹었는지 혀를 차게 되고, 형편없는 사람으로 여기게 된다.
괜한 욕심을 부린다
나이가 들면 욕심 때문에 추해지는 사람도 있다. 나이를 먹으면서 사람들은 더 많은 지혜와 성숙함을 기대하게 된다. 그러나 일부 어른들이 보여주는 행동은 이러한 기대와는 거리가 멀 때가 있다. 그중에서도 너무 과도하게 돈이나 재산에 집착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마저 쉽게 버리고, 물질적인 것만을 추구하는 모습은 결코 성숙하지 못한 모습이다. 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권력을 위해 다른 사람을 밀어내거나, 비방하는 행동은 나이와 비례해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라 볼 수 있다. 나이 들어서도 과도하게 물질, 자리, 음식 등에 집착하고 욕심부리는 사람,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게 될 것이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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