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6라는 계절에.
DAY6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지큐 코리아> 8월호 데이식스 화보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없었습니다. 촬영 당시, 자연스러운 웃음을 포착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포토그래퍼의 요청으로 <지큐>는 렌즈 앞에 선 멤버들이 어색하지 않도록 계속 대화를 건넸는데요. 셔터를 누르는 순간에 성진과 영케이, 원필, 도운이 남긴 어록과 함께 DAY6의 여름 방학, 청량했던 그날의 분위기를 전합니다.
YOUNG K
Editor’s Note 그래서 추구미가 뭐라고요?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영케이는 말 대신 꽃받침으로 답했습니다. “‘진보적이고 구태에 얽매이지 않는 부드럽고 섬세한 테이스트를 가진 남성’을 페르소나로 둔 No.1 남성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지큐>”가 정의해 온 이 시대의 매력적인 남성상, 그 선택지 중 하나로 ‘CUTE’를 추가해도 좋겠습니다. 남녀불문 온 스태프를 육성으로 ‘어머’ 하고 무장해제 시켜버린 별안간의 꽃받침과 미소 앞에서라면 말이죠.
SUNG JIN
Editor’s Note 올해 스물여덟이 됐다는 96년생 MZ 에디터에게 93년생 박성진 씨가 어른으로서 남긴 한 마디. “아, 그러면 지금 딱 ‘Zombie’ 좋아할 시기네요”. 해석이 분분한 덕담의 진의는 여전히 <지큐> 편집부의 난제로 남아있습니다. 마이데이 여러분 해석 부탁드립니다.
WON PIL
Editor’s Note “아까 인터뷰할 때, 도운 씨가 원필이 형은 머리가 꽃밭이라고 하더라고요”라는 <지큐>의 이간질에 원필은? “참 나, 걘 진짜 아무것도 몰라요. 아무것도”. 머릿속엔 뭐가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해사한 웃음으로 촬영장을 꽃밭으로 만든 원필의 인터뷰와, 도운이 형들의 성격을 ‘임마’ ‘점마’ ‘금마’로 정의한 DAY6 캐릭터 분석은 <지큐 코리아> 8월호 DAY6 인터뷰에서.
DO WOON
Editor’s Note 경상도 사투리로 진행한 인터뷰 도중, 부산 출신 인터뷰어와 창원 출신 인터뷰이 사이 언어의 장벽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애살(적극적인 욕망)이 많은 타입은 아닌 것 같더라’는 질문에 도운은 데망진창. “애교 많다고요?”, “아~ 눈 밑에 애굣살 많다고요?” (겠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