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애를 다 태우던 롤스로이스가 드디어 던Dawn을 공개했다. 사고 말고를 판단하기 전에 그저 롤스로이스가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믿을 수밖에 없는 모습으로. 던은 1949~1954년 생산했던 실버 던을 재해석해 만든 컨버터블이다. 두 개의 문과 네 개의 좌석에 천 지붕을 올렸다. 팬텀phantom, 고스트ghost, 레이스wraith 모두 각기 다른 ‘유령’이라는 뜻이었다. 유령처럼 스르륵, 어디에도 닿지 않은 것처럼 움직인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V12 6.6리터 엔진의 힘은 563마력. 지금, 가장 새로운 롤스로이스의 이름이다.
- 에디터
- 정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