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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수영? 자전거? 어떤 운동할지 모르겠을 때, 나랑 맞는 운동 찾는 법

2024.07.31송민우

나한테 잘 맞는 종목을 제대로 골라야 효과적이고 꾸준하게 운동할 수 있다.

크로스핏 vs F45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선호한다면 크로스핏과 F45를 고려해 보자. 
F45는 준비운동부터 끝날 때까지의 운동 시간이 총 45분이라 F45라 불린다.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 맞춘 심폐력 강화, 저항력 기반의 근육 운동이 바탕이며 이 둘을 혼합하기도 한다.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만들어져 있어 매 운동이 새로운 조합으로 진행된다. 
크로스핏은 몸 전체를 균형 있게 발달시키는 운동이다. 특히 근력과 유연성, 순발력, 지구력 등 다양한 체력 요소를 포괄적으로 향상할 때 좋다. 또한 역도와 체조뿐 아니라 각종 기능성 훈련 등의 프로그램으로 짧은 운동 시간 동안 높은 강도로 수행된다. 커뮤니티와 연대감은 덤.이다.

F45는 1:1로 듣는 퍼스널 트레이닝은 부담스럽고 헬스장에서는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운동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초보자나 운동 기록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변화를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좋다. 크로스핏은 고강도 운동에 부담이 없고 짝이나 팀으로 하는 운동이 좋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체력 소모가 많아 체계적으로 영양을 보충해야 한다.

러닝 vs 수영 vs 자전거

유산소 운동을 찾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러닝, 수영, 사이클을 고려할 것이다. 세 운동은 모두 전반적인 체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운동 환경이 육지와 물속으로 다른 것, 기본적으로 배워야 하는 스킬이 있는지의 차이가 있다.
러닝은 공원이나 도로, 트레일 등 다양한 장소에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특별한 기술을 익히지 않고도, 별다른 기어가 없이도 맨몸으로 달리기 시작할 수 있어 접근이 쉽다. 하지만 자세가 좋지 않다면 무릎이나 발목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야외에서 달린다면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수영의 경우, 전신 근육을 사용하여 골고루 운동할 수 있으며 관절에 부담이 적다는 점, 여름에도 땀을 거의 흘리지 않고 시원하게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근처에 수영장이 없다면 이동 시간을 고려해야 하고, 초심자라면 수영 기술부터 배워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사이클은 우선 자전거가 필요하다. 한 번 배워 놓으면 언제든 탈 수 있지만, 처음 타본다면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야외 운동이라 날씨의 영향을 받으며 셋 중 속도가 가장 빨라 사고가 났을 때 크게 다칠 수도 있다. 대신 평소에 보기 어려운 경치를 즐기며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신이 처해 있는 환경과 사전 학습 여부 등을 고려해 선택한다.

필라테스 vs 요가

필라테스와 요가 모두 조화를 중시하는 운동이다. 공통점으로는 유연성을 향상한다는 점, 코어를 강화한다는 점, 호흡을 통해 운동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점이 있다. 그러나 운동의 초점이 어디에 맞춰져 있는지에 따라서 전혀 다른 운동이기도 하다. 필라테스는 20세기 초 조셉 필라테스라는 사람이 1차 세계 대전 중 군인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 목적으로 개발했다. 복부, 척추, 골반 등 코어 근육을 강화하고 자세를 교정하며, 주로 기구를 사용하여 운동을 진행한다.
요가는 수천 년 전 인도에서 시작한 운동이다. 신체적 운동뿐 아니라 정신적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 호흡과 명상, 이완을 강조하며 주로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자세를 중심으로 한다. 하타, 빈야사, 아쉬탕가 등 다양한 스타일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정확성에 초점을 두고 근육에 자극을 주는 일이 목표라면 필라테스를, 명상적 수련을 목표로 어디서든 할 수 있으며 유연성과 마음의 안정을 원한다면 요가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기사는 책 <근육연구소>의 내용을 참고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