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가 새기는 빛의 잔상.
최현석 CHOI HYUN SUK
데뷔 4주년 기념 촛불을 불며
이제 4년이 된 트레저가 10년, 20년이 돼도 똘똘 뭉쳐서 롱런할 수 있는 가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n년 전 혹은 n년 후의 나에게
9년 전 현석이에게. 연습하면서 바쁜 시기를 보내느라 고생 많지? 지나고 보면 그때를 추억하기도 하고 또 ‘더 연습할 걸’ 하면서 아쉬움도 남더라. 아쉬움 생기지 않게 더 열심히 해라. 파이팅!
나를 담은 작품, 그 장르
스릴러 빼고 모든 것. 제 인생은 스릴러 빼고 모든 장르가 섞여 있는 것 같아요. 다큐멘터리 같으면서도 어느 땐 SF처럼 급박하게 롤러코스터를 타기도 하고, 팬들 덕분에 로맨스를 느끼며, 멤버들과 함께할 땐 코미디가 되기도 합니다. 정말 가지각색이에요.
작품의 한 줄 줄거리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최현석. 눈뜨고 일어나니 지금껏 봐온 영화 장면들 속에 들어와 있다. 과연 그에게 벌어질 일은?!’
저 정말 스릴러 빼고 웬만한 영화는 다 보거든요.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Straight Outta Compton>, <싱스트리트>는 생각날 때마다 보는, 보지 않더라도 그냥 틀어놓는 인생 영화예요. 음악과 관련된 영화이기도 하고, 작품 속 플레이리스트, 연출, 여운···, 다 좋아요. 동기부여가 돼요.
나의 보석함에는
나의 롤 모델들. 버질 아블로, 릭 오웬스, 퍼렐 윌리엄스, 지드래곤 선배님, 플레이보이 카티, 켄드릭 라마 등 내 보석함에 있는 롤 모델들 덕분에 제가 보석이 될 수 있게 나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내 인생 최고의 롤 모델들 사랑합니다.
해보고 싶은 무모한 도전
시집 내보기. 영화만큼 많이 보고 좋아하는 게 시집이라서요. 읽기는 많이 읽어도 시를 쓰겠다는 계획은 없지만(웃음), 도전은 무한하고 무엇이든 도전해볼 수 있으니까요.
GQ 트레저 10명을 이끄는 두 리더 중 한 명으로서 디렉팅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무엇인가요?
CHS 좋아, 잘하고 있어, So Close!, 센스껏, 너 하고 싶은 대로, 미쳤다. 저도 부스 안에서 녹음을 하는 사람으로서 그 안에서의 긴장감이 정말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걸 알거든요. 첫 무대에 서는 것보다 떨리고 첫 월말 평가하는 것보다 떨려요
GQ 매번?
CHS 매번. 그걸 잘 알기 때문에 멤버들이 부스도 또 하나의 무대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말해주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에요.
GQ 그 말이 결국은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이기도 하겠죠?
CHS 그렇죠. 멤버들 보면 특히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는 말을 할 때 (실력이) 가장 잘 나오더라고요.
GQ 현석 씨는 육각형 아티스트를 지향한다고도 말했죠. 그 목표를 향해 보다 꽉 채우고 싶은 꼭짓점은 무엇인가요?
CHS 행복. 제가 저를 바라보는 입장은 항상 객관적이고 냉정해야겠지만 목표는 늘 높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목표가 그 사람의 그릇을 정한다고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크게 멀리 잡아본 게 육각형 아티스트예요. 실력은 실력대로 센스는 센스대로 그건 자신이 역할을 키워나가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나 자신을 케어하고 내 안에 행복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스스로를 지킬 줄 아는 제가 되고 싶어요. 밝은 햇빛을 보는 제가 되고 싶어요.
GQ 시적이네요. 밝은 햇빛을 보는 내가 되고 싶다.
CHS 저는 사실 비 오는 걸 좋아하는데 남들처럼 햇빛을 보고 좋아하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제가 모르던 그 행복도 한 번쯤 환하게 반가이 맞이할 수 있는 제가 되고 싶어요.
GQ 흥미로운 행복론이네요.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대상일지라도 품고 싶고, 그게 곧 행복이 될 거라는 얘기잖아요.
CHS 네. 무엇이든 제 것으로 만들면 좋지 않을까, 무언가를 부정적으로 바라본다기보다는.
지훈 JIHOON
데뷔 4주년 기념 촛불을 불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맞이하는 긍정적인 마음 그리고 행복을 소원합니다. 함께해준 멤버들, 트레저 메이커, 스태프분들 감사합니다. 축하해요.
n년 전 혹은 n년 후의 나에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날로 가고 싶습니다. 미래의 저에게 “지훈 씨의 일생은 어떠셨나요?”라는 말과 함께 윤회하기 전, 지금까지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어떤 표정을 짓고 무엇을 추억하며 어떤 마음일지 궁금해요.
나를 담은 작품, 그 장르
제목 <박지훈>, 장르 시리즈물. 살아가다 보면 수많은 경험과 추억이 생깁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말이죠. 저 또한 제 인생에 수많은 챕터가 있을 테니 박지훈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각 시기별, 상황별로 나눠 여러 가지 형태의 시리즈 영화로 만들고 싶습니다.
작품의 한 줄 줄거리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이 다리 사이를 뚫고 지나가 높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가는 꿈을 꾼 며칠 뒤, 2000년 3월 14일 경진년에 부산에서 용 한 마리가 태어납니다.
나의 보석함에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가장 아름다운, 아름다웠던 모습을 어떠한 형태로 남겨 항상 지니고 다니거나 몸에 새기고 살고 싶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잊어가고 흐려지는 게 싫기 때문에 선명하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도전은 내가 무조건 이길 자신 있다
유도.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원체 어릴 때부터 겁도 없고 액티비티한 것들을 좋아한 터라 동적인 무언가를 배우고 싶었는데 유도를 접하게 됐어요. 유도가 힘 싸움이 아니라 수 싸움이더라고요. 안 넘어가려고 하는 상대방을 한 번 넘기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그 힘과 수를 다 뚫어냈을 때의 쾌감!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3주 동안 기다린 도복도 막 도착했어요. 진지하게 배우려고 임하고 있습니다.
GQ 요즘도 전시 관람이 취미인가요?
JH 네. 미감이 높아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고, 곁에 유능하신 분들이 항상 함께해주시는데 저 자신도 잘 알아야 더 시너지가 날 것 같아서 전시를 자주 보러 다녀요.
GQ 잔상이 남는 최근의 미감이 있다면요?
JH 뱅크시 전시인데요, ‘Festival’이라는 작품이 기억나요. 펑크, 고스처럼 반사회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페스티벌 굿즈를 사려고 줄을 서서 물건을 사가는, 소위 모순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작품인데 인상적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뱅크시와 전시회라는 단어가 나란히 있는 게 좀 부자연스럽기도 했는데 어떨지 직접 가본 거였거든요. 역시 정해진 답은 없어요.
GQ 어느 전시회에서 지훈 씨가 스치듯 한 말이 인상 깊었는데 지금과 겹쳐지네요. “사람마다 보고 느끼는 게 다르기 때문에 그런 생각할 수 있다 아이가” 하던. 작품을 보고 누가 어떤 의견을 내든 말이죠.
JH 맞아요. 전시든 영화든 영감을 주는 매체는 모두에게 다르게 열려 있는 거잖아요.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개개인의 자유잖아요. 저도 처음에는 생각이 갇혀 있었던 것 같은데 시야가 넓어질수록 다양한 각도로 보게 돼요. 어릴 때 형은 태권도 학원 다녔는데 저는 미술 학원 다니고, 바이올린 학원 다니고, 집에 와서 바이올린 활에 송진 바르고. 나도 태권도 배우고 싶은데 난 왜 이런 거 해야 하냐고 엄마한테 그랬는데(웃음) 지금에야 알게 됐죠. 어릴 때 침착했던 형과 달리 저는 한자리에 앉아 있는 걸 못 했대요. 디자인을 하셨던 엄마 눈에는 제게서 예술의 끼가 보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경험이 지금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막상 하면 또 재미있게 배우거든요.
요시 YOSHI
데뷔 4주년 기념 촛불을 불며
트레저 10명과 트메가 영원히 함께할 수 있길!
n년 전 혹은 n년 후의 나에게
10년 후의 나에게. 나야 행복하게 살아라♡.
나를 담은 작품의 한 줄 줄거리
‘내가 앞으로 만들어가는 노래는 몇만 광년 후 미래의 인간들이 발견하고 듣고 춤추게 될 거야. 그렇게 만드는 아티스트가 될 거야!’라는 마음가짐으로 오늘도 열심히 녹음하는 요시.
나의 보석함에는
비틀스의 <Let It Be> 레코트를 보석함에 넣고 싶어요. 엄마, 아빠가 결혼하시기 전부터 같이 들었던 음악이라고 해서 저한테도 소중해요. 원래 빈티지한 것들, 옛날 느낌이 있는 옷이나 물건을 엄청 좋아하는데, 할머니 집에 갔을 때 그런 아빠의 물건이 뭐가 있나 찾다가 <Let It Be> 레코드를 봤어요. 엄마한테 “엄마, 이거 뭐야?” 했더니 “어? 이거 결혼 전부터 들었던 건데 아직도 있구나” 하셔서 제가 소중히 가지고 있어요. 멜로디도, 계속 반복되는 “Let It Be” 가사도 가슴을 조이게 만드는 감성이 있어서 가끔 자기 전에 들어요.
‘나는 그 시를 쓸 수 있는 유일한 시인’
“넌 외쳐 빙고! 속은 아마 추워”. 저희 ‘G.O.A.T.’ 노래에서 제가 쓴 가사 부분인데 얼음을 넣어두는 창고 ‘빙고 氷庫’랑 이겼을 때 말하는 ‘빙고 Bingo’, 그래서, 넌 이겼다 Bingo이고, 소리 지르지만 얼음 넣는 빙고 氷庫니까 ‘속은 아마 춥다’와 ‘아마추어’로 펀치라인, 말장난을 해봤어요. 빙고 氷庫라는 표현을 어떻게 알았냐면, 저도 신기한데 단어를 찾다가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옛날식 표현을 접하나 봐요. 현석이 형도 항상 “너 애가 되게 옛날식 표현을 많이 안다” 그러거든요. 그게 도움이 될 때도 있어요. 가사 쓸 때 다른 색깔이 나와서 좋아요.
GQ 영화 <킹콩>을 보고 신곡 ‘KING KONG’에 “네가 원한 대로 올라 꼭짓점”이라는 가사를 남겼죠. 영감 삼아 메모해둔 영화 속 장면이 있다면요?
YS 스탠리 큐브릭 감독님을 엄청 좋아해서 영화 비하인드나 어떻게 찍었는지 찾아보는 걸 되게 좋아하는데, 서로 영화를 공유하는 친구들이 현석이 형이랑 (아)사히예요. 사히가 1996년에 나온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라고 추천해서 봤는데,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인데 그 사랑을 우선으로 움직이는, 마치 인간의 본질 같은 면이 보여서 정말 재밌게 봤어요. 거기서 로미오에게 줄리엣이 “나는 당신이 요구하기 전에 내 사랑을 이미 주었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너무 로맨틱하고 아름다워서 일시 정지까지 하고 돌려서 다시 보고 다시 봤어요. 저도 시집을 좋아하고 문장을 잘 쓰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엄청 로맨틱하지 않나요? 달라고 하기도 전에 내가 먼저 줬다는 게.
GQ 시를 좋아하는군요.
YS 연습생 때 송민호 선배님께 “형, 어떤 데서 영감 받고 가져와요?” 물었는데 시집을 많이 읽는다고 얘기해주셨어요. 그래서 ‘나도 시집을 한번 사볼까’ 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좋아요.
GQ 요시의 방식대로 사랑이란 단어를 쓰지 않고 사랑을 말해본다면요?
YS 어, 그런 표현 있어요. 처음 들었을 때 이게 사랑이라고 느꼈어요. You Make Me Happy. 당신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제가 생각하는 사랑과 가장 비슷해요.
GQ 요시 씨는 한국어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감성이 있다고, 일본어 대신 한국어로 가사를 쓰잖아요. 어려워도 밑줄 그어둔 문장이 있나요?
YS 레너드 코헨의 ‘나의 시’라는 시가 있어요. 처음 산 시집을 처음 펼쳤을 때 본 페이지에 이 시가 있었어요. 그때는 그 말이 조금 어려웠는데 너무 멋진 문장이라 생각했어요. 아직도 기억해요.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시 쓰는 법을 배웠다. 바로 오늘 같은 밤 바로 나 같은 누군가가 읽을지도 모를 이런 시를 위해.”
준규 JUNKYU
데뷔 4주년 기념 촛불을 불며
트레저 모두 건강하고, 바라는 소원 모두 이뤄지기를!
내게 보내는 축하 카드 메시지
포기하지 마!
n년 전 혹은 n년 후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10년 후의 나에게. 계속해서 지금의 꿈을 이뤄나가고 있길. 내일이 더 기대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10년 후면 지금보다 훨씬 성장해 있지 않을까요?
나를 담은 작품, 그 장르
<준규의 꿈>, 다큐멘터리. 지금 트레저 메이커와 함께하는 이 순간이 꿈만 같고, 계속해서 저의 꿈을 이뤄나가고 있으니까요.
작품의 한 줄 줄거리
계속 도전하다 넘어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준규, 이젠 끝인가··· 싶지만, 갑자기?! To Be Continued.
이런 도전이라면 내가 무조건 이길 자신 있다
줄넘기. 쉬는 날 집에서 모아놓았던 체력으로 오랫동안 줄넘기를 할 자신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2단 줄넘기를 슝슝슝슝슝, 제가 봐도 신기할 정도로 했어요.
GQ 고등학생 때부터 음악을 만들어왔죠. 1년 전쯤 작업 폴더에 3백 곡쯤 있을 거라고 했는데 그사이 얼마나 또 늘었나요?
JK 세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말 그대로 예전에는 작업량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조금 달라졌어요. 양보다 질을 늘려야겠다 생각해서요. 한 곡 한 곡 최대한 퀄리티 높게 해보려고 하다 보니까 아마 과거보다 양은 줄었을 테지만, 질적으로 성장하는 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GQ 그렇네요. 양이 중요한 건 아니죠.
JK 네. 그래서 포커싱을 바꿔서 작년부터 1년은 그렇게 작업해왔어요.
GQ 작업 폴더명은 무언가요?
JK 그냥 ‘작업’. ‘작업’, 딱 이렇게 적어놨어요.
GQ 직설적이군요.
JK 안에 들어가면 다양하게, 만약 제가 느끼기에 조금 아쉬운 결과물 같으면 ‘ㅠㅠ’ 써놓는다든지, 폴더 안으로 들어가면 디테일하게 제 식대로 제목을 붙였는데, 전체 폴더명은 그냥 ‘작업’.(웃음)
GQ 준규 씨가 남겨온 기록 중 가장 많이 반복된 단어는 ‘꿈’ 같았어요.
JK 맞아요. 꿈이란 단어가 좋아요. 행복을 꿈꾸는 사람.
GQ 그 행복이 뭐예요?
JK 내일이 기대되는 사람.
GQ 작업 폴더도 꿈의 한 조각이겠죠. 다양한 그 조각들이 하나로 모이는 지점을 묘사해본다면요?
JK 확실한 건 밝은색 같아요. 희망적이에요.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그렇게 바라기에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내일이 있으니까.
GQ 내일을 기다리며, 어제의 준규와 오늘의 준규 사이 달라진 것이 있나요?
JK 무엇이 달라졌을까···. 저는 늘 “포기하지 마”라고 제 자신에게 말하는데요, 과거나 지금이나 그 마인드는 똑같아서 넓게 보면 바뀐 부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일이 기대돼요. 어제도 오늘도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고 하면 내일은 또 새로울 테니까.
윤재혁 YOON JAE HYUK
데뷔 4주년 기념 촛불을 불며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고, 앞으로도 트레저 메이커와 함께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n년 전 혹은 n년 후의 나에게
10년 후의 재혁아 잘 지내고 있니? 이루고 싶었던 거 다 이뤘기를 바라고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주길 바라. (나무 그림을 그린다.) 아, 나무는 왜 그렸냐면 제가 나무를 되게 좋아하는데, 자리를 한번 잡으면 계속 그 자리에 머물며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자라잖아요. 저도 언제나 이 자리에 있겠다, 이런 의미예요.
나를 담은 작품, 그 장르
<거울>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일 것 같아요. 거울의 나를 직면해 나라는 사람을 파헤쳐보면 재미있을 것 같거든요.
작품의 한 줄 줄거리
거울을 보면서만 했던 일들이 실제로 벌어진다?! 재혁이의 요절복통 하루!
나의 보석함에는
오아시스 Oasis의 노래 ‘Whatever’. 자유로운 메시지를 담은 노래라고 느껴요. 살다 보면 여러 감정이 자신을 힘들게 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그냥 ‘그럴 수 있지’라는 생각으로 바꿔주는, 실제로 그런 가사나 내용은 아니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노래라서 위로가 돼요.
해보고 싶은 무모한 도전
국토대장정을 해보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경쟁도 좋지만, 저 자신과 경쟁을 해보고 싶어서 국토대장정을 통해 저를 이겨보고 싶습니다.
GQ 모태 한화 팬인 재혁 씨, 지금의 자신을 야구 경기 상황에 비유해본다면요?
YJH 5회 초일 것 같아요.
GQ 어떤 의미예요?
YJH 야구에는 게임을 시작하는 선발 투수가 있는데, 제가 보기에 야구는 보통 5회나 6회 정도에 선발 투수를 교체하거든요. 투수를 교체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지금까지 해온 것에 변화를 시도해봐야 하나 계속 그대로 해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시기 같아서요.
GQ 그 경기의 상대편은 누구예요? 승부수를 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럼?
YJH 상대편도 나 자신 같아요. 저를 이기려면···, 그런데 저는 자신 있는 부분이, 절대 후회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한 다짐이거든요. 저는 저를 믿기 때문에 어떤 방향이든 지금까지 해온 대로 갈고 닦아서 열심히 잘하면 되지 않을까요?
GQ 몇 년 전 혹은 몇 년 후의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물었을 때 “10년 후의 재혁아, 잘 지내고 있니”라고 안부를 전했어요. 10년 전의 재혁을 떠올려보면 지금의 재혁은 어떤가요?
YJH 세상을 보는 시각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모두에게 세심하게 신경 쓰고 배려하려 했던 반면, 이제는 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좀 더 많은 관심과 헌신을 기울이려고 해요. 이런 변화가 제게 더 큰 의미와 행복을 주는 것 같아요.
GQ 그건 세상을 보는 폭이 다소 좁아진 거 아닌가요?
JH 보다 넓어진 것도 같아요. 가까운 사이 안에서 그렇기에 오히려 두 번 세 번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려고 하는 면에서는요.
아사히 ASAHI
데뷔 4주년 기념 촛불을 불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트레저와 트레저 메이커가 함께 지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n년 전 혹은 n년 후의 나에게
4년 뒤의 아사히야, 건강 잘 챙기고 주변 사람들에게 잘하고 재미있게 지내.
나를 담은 작품, 그 장르
제목은 ‘TREASURE’. 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 같아요. 평소에 사진을 좋아해서 장르를 고른다면 사진으로 하고 싶어요.
작품의 한 줄 줄거리
멤버들과 함께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의 나.
나의 보석함에는
키보드를 보석함에 넣고 소중히 다루고 싶어요. 트레저 메이커에게 더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필요한 소중한 물건이니까요. 그리고 카메라!
해보고 싶은 무모한 도전
멤버들과 다 같이 해외 여행 콘텐츠를 찍어보고 싶습니다. 특히 오사카로 여행을 간다면 제가 척척 소개해줄 수 있어요.
GQ 가장 마지막으로 필름 카메라에 담은 순간은 어떤 장면이에요?
ASH 멤버들과 고깃집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즐거운 순간이어서 사진으로 남겨두었습니다.
GQ 오늘도 그렇고, 실제로도 늘 필름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군요? 어느 영상에서 필름 카메라로 툭 툭 촬영하는 모습이 보이길래 평소에는 어떠려나 궁금했어요.
ASH 맞아요. 놀러 갈 때도, 일을 할 때도, 평소에 들고 다니는 편인데, 물론 스마트폰으로 찍기도 하지만 ‘지금이다’ 싶을 때는 딱 필름 카메라에 담는 편이에요.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으려고.
GQ 필름을 다루면 크게 두 타입으로 나뉘죠. 바로바로 인화하거나 쌓아두거나. 아사히 씨는 어때요?
ASH 필름 한 통을 다 쓰면 바로 인화를 맡기는 편이에요. 지금도 인화를 안 한 필름은 없는데, 그런데 그 시간은 되게 재밌긴 하죠. 어떻게 나올지 기다리는 시간은. 언젠가 제가 직접 이렇게 (사진 현상하는 흉내를 내며) 해서 사진을 직접 (인화)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그런 장소와 시간이 된다면 언젠가는 꼭 도전해보고 싶어요.
GQ 카메라에 단 하나의 장면을 남겨놓는다면 어떤 순간이길 바라요?
ASH 그러면 제 가족, 멤버들, 아끼는 사람들 다 하루에 모여달라고 해서 한 장에 담기. 다 같이 웃는 표정으로.
GQ 아사히 씨가 찍으면 아사히 씨는 사진에 없잖아요.
ASH 그래도 돼요. 제가 찍었다는 걸 제가 아니까. 제가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사진에 나와 있으면 저는 뭐. 저야 거울로 맨날 저를 봐서.
도영 DOYOUNG
데뷔 4주년 기념 촛불을 불며
전 세계의 더 많은 트레저 메이커를 직접 만나러 가고 싶습니다.
n년 전 혹은 n년 후의 나에게
1년 후 너의 현재는 어떠니? 네가 생각한 목표치에 잘 도달하고 있니?
나를 담은 작품, 그 장르
<About me>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촬영해 저의 성장 과정을 담고 싶어요.
작품의 한 줄 줄거리
살 빼기 위한 운동으로 춤을 시작했지만 가수가 된 그의 이야기, 두둥.
이런 도전이라면 내가 무조건 이길 자신 있다
스카이다이빙을 꼭 해보겠습니다. 다른 멤버들보다 먼저 뛰어내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겁이 없거든요. 거미, 벌레 앞에서만 빼고 겁이 없습니다.
GQ 부드러운 연주가 좋아 드뷔시를 좋아한다고요. 슬플 때 듣는 클래식 곡이 있다면요?
DY 클래식을 좋아하고 피아노를 자주 쳤는데, 사실 요즘은 슬프거나 힘들 때 웨이트 운동을 합니다. 슬프거나 힘들지 않을 때도 합니다. 2~3개월 전부터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어요.
GQ 무게를 치고 있군요?
DY 맞습니다. 웨이트에 빠졌어요. 제가 이제 스물두 살인데, 고등학생 때 데뷔해서 점점 성인이 되어가는 만큼 좀 더 변화를 주고 싶어서 과감하게 웨이트를 한번 시작해봤습니다. 어제 데드 리프트 했습니다.
GQ 아무리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도 막상 체육관까지 가는 길은 힘들다던데요.
DY 오히려 가고 싶어요. 못 가면 아쉬워요. 가면 확실히 제 몸이 좋아지고 정신이 개운해지고 맑아지는 기분이거든요. 앞으로 계속해야 할 필수 요소가 된 것 같아요. 도영이라는 틀이 있다면 그 틀이 무너지지 않게 운동을 하면서 지키는 느낌이에요.
GQ 도영이라는 틀에서 한 조각을 꺼내본다면 그 조각은 어떤 모양새인가요?
DY 팬분들은 거의 다 알고 계시는데, 제가 초등학생 때 좀 많이 굴러다녔어요. 동글동글해서. 그래서 농구나 춤을 배워볼까 하다가 집 근처에 마침 댄스 학원이 있어서 춤을 배우기 시작한 게 준규 형도 만나고, 오디션도 보고, 지금의 트레저가 되었네요. 저도 아직 제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한 가지 알겠는 건, 강물처럼 흘러가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대신 그렇게 흘러가다 기회가 오면 잡고. 오는 기회는 잡아야죠.
하루토 HARUTO
데뷔 4주년 기념 촛불을 불며
다들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보석함에는
최근에 구입한 갈색 재킷. 제가 너무 좋아하는 브랜드이기도 하고 가장 좋아하는 색깔인 갈색이라서 소중히 다루고 있습니다.
해보고 싶은 무모한 도전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 타는 걸 좋아합니다. 여러 나라에 있는 놀이기구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GQ 하루토의 이야기를 담아 작품을 만든다면, 그 장르와 제목은 무엇이 어울릴까요?
HRT 저를 닮은 작품···. 저를 닮은 작품···. (곰곰이 한참 생각한다.) 아, 이게 참 어렵네요.
GQ 골똘히 고민해보는 점이 좋네요. 어째서 어려워요?
HRT 제 인생을 영화로 비유하기에는, 그런 영화가 없는 것 같아서. 저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YG에 들어오게 된 것도 엄마가 저한테 말하지 않고 오디션에 (신청서를) 보내서였고, 원래 보컬 포지션으로 시작했는데 랩을 하게 된 것도 회사 직원분이 랩을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권유하셔서였고, 70퍼센트는 다 운이라고 생각해서···, 아! <예스맨>으로 하겠습니다. 무언가를 해야 할 땐 대부분 “예스”라고 하고, 그리고 실제로 해봐야지 저랑 맞는지 안 맞는지 알잖아요. 그래서 일단 해봤기 때문에 <예스맨>이 좋겠어요.
GQ 실은 ‘닮은’ 작품이 아니라 내 이야기를 작품으로 담아낸다면 어떨지 상상해보는 의도였는데, 과연 <예스맨>과 잘 어울리네요. 일단 해본다.
HRT 아하하하하! ‘담은’이었구나. 감사합니다.
GQ 최근 또 “예스”를 외친 것이 있다면요?
HRT 갈색 재킷을 샀는데, 원래 갈색을 되게 좋아하는데 검은색 재킷은 많이 보이지만 갈색 재킷은 잘 안 보이는데 마침 있어서 ‘내 거다’ 하고 바로 샀습니다. 사실 쇼핑이나 작업, 그런 제 관심사나 취미를 바로바로 해보고 가지려고 하는데, 정말 좋아하는 옷이 있으면 사고, 이날 너무 작업하고 싶으면 잠을 안 자더라도 밤샘 작업을 하는 편이에요. 만약 마음에 드는 옷을 안 사면 계속 생각날 거고, 작업을 안 하면 비트랑 생각한 가사가 계속 생각날 거니까. 그럴 바에는 바로 해놓는 게 나으니까. 데뷔하기 전에 ‘할 거면 후회가 없게 해야지’라는 마인드로 무엇이든 후회가 없게끔 하려고 노력했고, 지금도 그렇게 노력 중이에요.
박정우 PARK JEONG WOO
데뷔 4주년 기념 촛불을 불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n년 전 혹은 n년 후의 나에게
4년 전의 나에게 취미를 찾으라고 조언해주고 싶습니다. 연습도 중요하지만 힐링할 수 있는 취미를 가지면 더욱 즐거운 매일이 될 것 같습니다.
나를 담은 작품, 그 장르
저의 작품은 다큐멘터리가 좋겠습니다. 제목도 있는 그대로가 어떨까 싶어요. <박정우>.
작품의 한 줄 줄거리
한 평범한 사람, 박정우의 인생 이야기.
나의 보석함에는
저의 꿈을 보석함에 넣어두고 싶습니다. 지금도 저는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함께 달려주는 트레저 메이커와 함께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해보고 싶은 무모한 도전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하늘을 나는 느낌을 맛보고 싶어요. 옛날부터 하고 싶었던 건데, 무섭긴 하잖아요. 다이빙하기 전의 상황이. 그런데 도전해본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하늘에서 보는 경치 자체가, 그런 상황이 되게 예쁜 것 같아서 나중에 꼭 한번 해보고 싶어요. 도영이 형이 가장 먼저 뛰어내릴 수 있다고 했어요? 저는 먼저는 못 뛸 것 같아요.(웃음) 도영이 형이 먼저 하는 걸 보고 저는 뛰겠습니다.
GQ 사전 인터뷰 때 “한 평범한 사람, 박정우의 인생 이야기”라고 말해준 박정우식 작품 줄거리에서 평범하다는 게 무엇일까요? 있는 그대로의 박정우는 어떤 모습이에요?
PJW 어릴 때는 종종 저와 다른 사람을 비교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할수록 저만의 것을 잃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사실 모든 사람이 다르잖아요. 누구에게나 장점이 있고, 또 조금은 부족한 면도 있을 건데. 그래서 저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만약 내가 무언가를 이뤄내고 내 꿈이 이루어진다면 그건 나만이 특별해서가 아니다. 그냥, “모두 다 그렇게 할 수 있다”라고요.
GQ 역설적이군요. 모두가 평범하고, 그러니 모두가 특별하단 거네요.
PJW 그렇죠. 그래서 나는 평범하다, 특별해서 이렇게 이뤄낸 건 아니라는 것을 얘기하고 싶어요.
GQ 평소 무덤덤하고 크게 동요하지 않는 반응이 팀의 막내답다고 해야 하나, 막내답지 않다고 해야 하나 싶었어요.
PJW 무언가 그런 건 있는 것 같아요. 제 감정에 제가 휘말리는 게 많았다 보니까, 어느 정도 기준점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걸 잡아놓고 하고 있는 것 같긴 해요. 너무 다운되지도 않고, 너무 들뜨지도 않게.
GQ 그 틈에서도 내적 쾌재를 부른 최근의 어느 순간이 있다면요?
PJW 팀에서 메인 보컬을 맡으면서 그게 저한테는 크게 느껴졌던 것도 같아요. 그 무게 자체가. 제가 제일 좋아하고, 인생에서 이만큼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게 또 있을까 싶은 게 노래긴 하지만, 마음처럼 안 될 때도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진짜 ‘죽었다’ 생각하고 매일 수업 받고 연습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제가 하고 싶은 목표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걸 느낄 때 가장 큰 성취감이 왔던 것 같아요. 내가 진짜 욕심 있고 이뤄내고 싶었던 것을 위해 부딪혀보고, 그것이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다고 느꼈을 때 덤덤한 척했지만 속으로는 쾌재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모를 거예요.
소정환 SO JUNG HWAN
데뷔 4주년 기념 촛불을 불며
트레저 메이커와 트레저, 가족들, 그리고 스태프분들이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n년 전 혹은 n년 후의 나에게
4년 전의 스스로에게 건강을 잘 챙기라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건강만큼 중요한 건 없으니까요!
나를 담은 작품, 그 장르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트레저 형들, 트레저 메이커와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재미있고 앞으로도 유쾌하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작품의 한 줄 줄거리
6시에 낮잠을 잤던 정환 일어나보니 6시였다.
나의 보석함에는
저한테 소중한 건 역시 트레저 메이커예요. 보석함에 넣어둘 수는 없지만 항상 마음속에서 소중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잘 부탁드립니다. 트레저 메이커!
해보고 싶은 무모한 도전
<트레저맵>에서 했던 운동회를 다시 한다면 형들을 무조건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구기 종목 빼고 다 잘합니다. 팔 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같은 맨몸운동은 자신 있어요.
GQ 라면에 감자칩을 넣어 먹는 소정환식 괴식은 여전히 즐기나요?
SJH 아, 아뇨.(웃음) 그땐 중학생이었어요.
GQ 그게 벌써 그렇게 되나요?
SJH 한 4년 지났으니까.
GQ 그때 정환 씨는 스스로를 즐겁게 하는 법을 잘 아는 듯 보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어때요?
SJH 맞아요. 그때는 예를 들어 괴식을 해서 즐거움을 혼자 얻으려고 했던 반면에 이제는 사람들한테서, 멤버들, 팬분들한테서 좋은 영향을 받고 함께 웃을 수 있게 된 게 좋아요.
GQ 지난봄 졸업도 축하드려요. 물리적인 졸업식뿐만 아니라 실제로 졸업한 것이 있다면요?
SJH 이건 아직 진행 중인데, 낮잠을 최대한 자지 않으려고 합니다.
GQ 다짐까지 할 정도로요?
SJH 시간이 너무 아까운 거예요. 최근에도 오후 6시에 잠깐 눈 좀 붙여야지 하고 자다 일어났는데 오전 6시더라고요. 실화입니다. 어이가 없었어요. 갑자기 시간이 소멸된 거니까. 너무 아까워서 계속 기억에 남더라고요.
GQ 소정환을 담아 작품을 만들어본다면 어떨까요? 어떤 장르, 제목은 무엇이 좋겠어요?
SJH 코미디. 항상 소망이었어요. 코미디 영화처럼 웃기고 재밌게 사는 게. 지금 제 인생이 코미디라기보다, 앞으로 그렇게 재밌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서 코미디 장르가 좋겠어요. 제목은···, 지금은 안 붙이겠습니다.
GQ 왜 코를 찡긋하고 웃어요.(웃음) 너무 부끄러운 질문이에요?
SJH 아뇨, 부끄럽다기보다 아직 제목을 붙일 만큼은 아닌 것 같아서. 어떻게 그려나갈지, 지금은 비워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