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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유니클로의 2024년 가을 겨울 컬렉션

2024.08.23박지윤

성수동에서 만나볼 수 있는 유니클로만의 특별한 팝업.

선선한 바람이 성수동 일대에 불었다. 유니클로가 완벽한 겨울나기 컬렉션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언제나 그렇듯 유니클로는 일상속의 편안함이라는 키워드를 잊지 않고 우리의 삶과 녹아있는 클래식한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메인 테마는 ‘Timeless Tones’. 이름에 걸맞게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유럽, 에든버러와 스톡홀름 고유의 정취에서 영감을 받았다. 눈을 감고 에든버러와 스톡홀름의 풍경과 이번 2024 가을 겨울 컬렉션을 입은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상상을 해보자. 꼭 맞는 펴즐처럼 착 달라붙는 그림이 될 거다. 두 도시가 그려내는 풍경에서 컬러 팔레트를 만들었고 스톡홀름의 아늑함과 유러피안의 워크웨어 스타일들을 한눈에 느껴볼 수 있다. 유니클로의 가을 겨울 컬렉션을 더 진하고 선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성수동의 팝업에 가을이 찾아왔다. 1층에서는 네 가지의 다른 맛을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Timeless Tones’을 필두로 만들어진 유니클로만의 LifeWear Magazine 11호의 주인공 에든버러 대학교의 코트야드와 도서관을 본떠 만든 공간 Neo-Tradition이 펼쳐진다. 옅은 데님에 데님을 매치하거나 클래식한 케이블 니트와 편안한 실루엣의 팬츠를 매치했다. 역사와 학술의 도시로 정평난 에든버러의 대학생들은 이런 룩을 소화해 낸다는 것. 이번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이는 기어 팬츠는 테이퍼드 핏 스타일에 유니클로의 ‘기능’을 추가한 아이템이다. 발수 처리된 립스탑 소재를 사용해 일상에서의 효율을 더 높였다.

다음 도시는 겨울을 간직한 스톡홀름. Neo-Nordic City존으로 디자인이 일상에 뿌리내린 스칸디나비아의 전경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사람과 자연이 연결되는 숲과 함께 모던한 컬러로 포근한 컬러 팔레트가 눈에 띈다. 겨울철 필수 아이템인 경량 재킷, 부드러운 캐시미어 니트, 울 소재의 아이템들 제안한다. 탄소섬유 개발의 권위적인 회사 도레이와 유니클로가 공동 개발한 기능성 충전재가 사용된 제품 PUFFTECH 퀼팅 재킷과 발수 기능, 투습성이 뛰어난 하프코트, 신축성이 뛰어나 착용감이 특징인 저지 이지 카고 팬츠를 선보인다.

세 번째는 유니클로의 핵심, 기술력을 자랑하는 공간이다. 살을 에는 추위를 막아줄 한겨울 생존아이템 히트텍의 부드러운 촉감을 직접 느껴보고 퍼프테크의 따뜻함과 가벼움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퍼프테크 충전재는 머리카락 약 5분의 1 두께까지 가늘게 만들고 스프링처럼 연결된 3D 형상으로 가벼움과 필파워를 동시에 높여 더 따뜻하고 더 가벼운 제품이다. 콤팩트한 베스트부터 파카까지 제품군이 다양해 선택지를 넓혀주는 고효율 아이템이다.

마지막으로 유니클로의 아티스틱 디렉터 크리스토퍼 르메르Christophe Lemaire와 사라 린 트란Sarah-Linh Tran이 파리 R&D 센터에서 팀을 이뤄 전개해 나가고 있는 콜라보 컬렉션 Uniqlo U 컬렉션도 이번 팝업에 함께했다. 일상의 편안함과 기능성의 균형을 이야기하는 유니클로의 또하나의 심벌이된 컬렉션으로 벌써 17개의 시즌을 함께하고 있다. 르메르가 가지고 있는 심미적인 디테일에 유니클로의 기능성을 더한 컬렉션으로 이번 시즌은 ‘레이어링’이 포인트다.

해가 바뀌어도 잊지 않고 유니클로를 찾는 이유는 변하지 않는 유니클로의 지향점에 있다. 유니클로는 기대에 힘입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다. 오는 9월 13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유니클로 매장을 오픈한다. 여성, 남성, 키즈, 베이비 성별과 폭 넓은 연령대를 아우르는 매장이다. 이번 오픈을 통해 더 이상 입지 않는 옷들을 받아 리사이클링하는 RE.UNIQLO 리유니클로 서비스와 나만의 티셔츠를 만들 수 있는 UTme! 유티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들로 가득 꾸며질 예정이니 관심이 있다면 돌아오는 가을을 위해 방문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