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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피할 것, 사회 생활 고수가 권하는 손절해야 할 유형 4

2024.08.26이재영

다양한 분야의 직장인에게 물어봤다. 이런 사람 멀리해도 괜찮을까요?

❶ 칭찬과 고마움에 인색한 사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팀원은 상급자의 칭찬과 고마움이 항상 큰 힘이 된다. 결과와 관계없이 팀원들이 한마음으로 고생했던 프로젝트가 끝난 뒤 팀장은 “수고했다. 고생이 많았다”는 말이 한마디도 없다. 소통이 부족했던 것도 아니고 내성적인 성향의 사람도 아닌데 이렇게 넘어가는 건 팀원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회사의 신뢰를 잃는 계기가 된다. 이런 사람과 다음 프로젝트도 함께하게 되었다고? 퇴사는 시간문제다. (5년 차 축제 기획자 김의호)

❷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

대화는 기본적으로 한 방향이 아닌 양방향 소통이다. 그런데 자신 생각만 관철시키려는 사람이 생각보다 꽤 많다. 내가 아는 최 과장이 바로 그런 케이스. 업무 스타일을 상대방에게 이해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자꾸 강요한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지만, 어느 순간 업무 외적으로도 부하직원 대하듯이 나에게 하는 것이 아닌가? 회사 동료가 알려주지 않았으면 안 좋은 일에 휘말릴 뻔했다. 명심하자 대화라는 것은 나의 의견을 말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듣는 행위다. (8년 차 디자이너 정민정)

❸ 매 순간 거짓말하는 사람

용서하는 것도, 봐주는 것도 한두 번이면 족하다. 업무는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부탁했던 일을 다 했다고 하지 않았던가? 클라이언트에게 넘겼다고 했지만, 알아본 결과 순간 면피용으로 했던 거짓말이었다. 업무 자체가 사라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을 경험하고 잘 알아듣게 타일렀지만 반복되는 거짓말들. 당신을 어디까지 믿어야 합니까? (10년 차 AE 최우선)

❹ 빌리고 돌려주지 않는 사람

“사무실 가서 줄게요. 계산 좀 대신 해줄 수 있어요?” 팀장님은 점심시간에 지갑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핑계로, 다음 달에 꼭 갚겠다는 핑계로 자주 돈을 빌린다. 그렇게 빌려 간 돈이 벌써 20만 원을 넘고 있다. 빌려주기 싫어서 한두 번 없다고 맞섰지만, 다음날 여지없이 뭘 빌린다. 미안한 기색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돈 뿐만 아니라 비 오는 날에 빌려간 우산도, 관심 있는 주제라며 빌려간 책도 돌아오지 않는다. 돈도 돈이지만 사람에 대한 신뢰의 문제다. 무엇을 믿고 이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을까? 대표님, 팀장님 좀 바꿔주세요. (3년 차 파티 플래너 강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