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회사, 웹페이지 개발 회사, 출판사, 디자인 회사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에게 물어본 내용을 추렸다. 받았을 때 기분 좋고 기억에 남는 추석 선물 추천.
❶ 바샤 커피 드립팩
명절에도 커피 한 잔의 여유는 필요하다. 바샤커피는 2019년 싱가포르에서 시작한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다. 35개의 유명 커피 생산국에서 수확한 200여 종의 아라비카 커피를 선별해 만들었다. 여러 나라에서 수입한 생두를 핸드 로스팅을 해 풍성한 향을 즐길 수 있다. 최근 SNS 등에서 핫한 커피 드립백 계의 에르메스라 불리고 있다. 트렌드를 중시하는 멋진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주기 좋다. 가격은 드립백 12개입 기준 3만 9천 원대.
❷ 보이차
중국의 10대 차 중 하나. 이름은 들어봤지만, 제대로 마셔본 사람은 드물다는 보이차다. 상태가 좋은 것들은 매우 고가에 거래되기도 해서 ‘茶테크’를 하는 사람도 있다. 보이차는 중국 윈난 성 지역부터 티베트까지 차마고도 지역에서 마시던 흑차(검정 빛깔을 띄는 차)를 칭하는 말이지만, 지금은 원난 성 일대에서 만드는 차를 의미한다. 최근 차 전문 카페가 늘어나고 있으니 낯설지 않고 독특한 명절 선물로 딱 맞다. 가격은 약 300g 기준 7만 원부터 브랜드와 숙성도에 따라 상이.
❸ 주세페 주스티 리저브 30년산 발사믹 식초
어떤 샐러드, 디저트 등, 어떤 차가운 음식에도 드레싱만 하면 고급 요리가 된다는 주세페 주스티의 발사믹 식초다. 최근에는 양식이 아닌 한식에서도 많이 쓰이는데 파채, 나물 무침 등에도 발사믹 식초를 쓰면 풍미가 배가 되어 다양한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다. 30년간 6개 이상의 다양한 종류의 나무통에서 숙성한 포도 원액의 진한 풍미가 입맛을 돋운다. 기름진 요리가 난무한 밥상에 상큼하고 깔끔한 발사믹 식초는 그야말로 센스 중 센스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가격은 100ml 기준 12만 7천 원.
❹ 생생영덕 붉은대게다리살 통조림
만화 <짱구는못말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게 통조림을 한 번쯤 봤을 것이다. 짱구 엄마인 ‘봉미선’이 비싸다고 숨겨두던 에피소드에 등장한다. 비슷한 제품으로 우리나라에는 100% 붉은 대게 살로 만든 생생영덕 붉은대게다리살이 있다. 라면에 넣어 먹어도, 비빔밥이나 샐러드를 만들기에도 좋다. 추석에 가족들과 둘러 앉아 게살 전을 해먹으면 어떨까? 독특한 풍미에 고급스러운 맛을 선사해 줄 것이다. 가격은 6캔과 대게 장 세트 기준 7만 5천 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