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금을 보관하는 것도 전략이 중요하다. 집에서 눈에 띄지 않는 장소, 누구도 찾기 힘들 정도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모아봤다.
책 속
두껍고 오래된 책일수록 좋다. 책장 높은 곳에 책을 꽂아두면 훨씬 안전하다.
옷 안
자주 입지 않는 패딩이나 코트 안쪽도 안전하다. 본인도 까먹고 있다가 그 옷을 꺼내며 알게 되는 경우도 많지만.
가구 밑바닥
가구 밑바작에 양면테이프나 접착제를 이용해 비상금을 붙여두는 방법. 침대 프레임이나 소파 밑 등은 가구를 이동하지 않는 이상 쉽게 발견할 수 없다.
커튼 봉 안
여기에 비상금이? 싶을 정도로 이상적인 장소. 커튼봉 끝을 살짝 열고 그 안에 비상금을 말아서 넣을 수 있다.
화분 속
비상금을 비닐에 싸서 화분 흙 속에 묻는 방법도 있다. 식물을 옮기거나 화분을 뒤집지 않는 이상 쉽게 알 수 없는 장소로, 은밀하게 보관하기 좋다. 아쉽게도 넣고 빼기 번거롭다는 단점은 있다.
벽 스위치 뒤
스위치 커버를 떼면 그 안에 제법 공간이 있다. 종이처럼 얇은 형태의 비상금을 넣기 적합하다.
옷장 속 여행용 가방
집 안에 사용하지 않는 여행용 가방이 있다면 그 가방에 넣는 방법도 있다. 더욱 눈에 띄지 않게 하려면 옷이나 물건들을 함께 넣어 자연스럽게 위장할 수도 있다.
빈 페인트 통
사용 후 남은 페인트 통을 세척한 후, 그 속에 비상금을 보관하는 방법. 페인트 통은 대개 차고나 창고에 쌓여 있기 때문에 쉽게 들키지 않는다. 특히 오래된 페인트 통일수록 그 안에 무엇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
액자 뒤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고전적인 방법이다. 가족사진이나 예술 작품이 들어간 액자 뒤에 비상금을 숨기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액자의 뒷부분을 열어 비상금을 넣고 다시 고정하면, 겉으로는 전혀 알 수 없는 훌륭한 은신처가 된다.
벽걸이 시계 속
벽걸이 시계의 뒷부분이나 배터리가 들어가는 공간에 비상금을 숨길 수 있다. 시계는 집 안에서 자주 보는 물건이지만, 내부를 열어보는 일은 드물다.
매트리스 안
매트리스의 한쪽을 살짝 뜯어 그 안에 비상금을 보관하는 방법. 특히 매트리스의 가장자리나 옆면 부분에 숨기면, 일상생활 중에도 쉽게 찾을 수 없으므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집안의 오래된 CD 케이스
오래된 CD나 DVD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집에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CD 케이스가 있다면 그사이에 비상금을 끼워 넣어두자. 특히 클래식 음악이나 망작 영화 케이스 속에 숨기면 찾기 어렵다.
냉동식품 속
냉동실 깊숙이 보관하는 식품 속에 비상금을 숨기는 방법도 있다. 비닐에 싸서 냉동식품의 속에 넣어두면, 냉동식품을 찾기 전까지 쉽게 찾을 수 없는 안전한 장소가 된다. 하지만 언제 냉장고를 비울지 모르니, 약간의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