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men

찌든 때까지 쏙! 빨래를 더 잘하는 방법 10

2024.10.11박한빛누리

빨래도 기술이 필요하다. 세탁기는 거둘 뿐.

세탁 바구니를 가까이 두기

밥을 먹을 때도 국을 오른쪽에 두는 것과 같은 이치다. 동선이 효율적이어야 빨래도 한결 쉬워진다. 세탁물이 자주 발생하는 곳, 이를테면 욕실, 침실에 세탁 바구니를 두면 쉽게 빨랫감이 모인다.

미리 분류하기

옷을 색상이나 소재에 따라 미리 분류하면, 세탁 중 색이 이염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과학적으로도 서로 다른 색상과 소재는 물의 온도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미리 분류하는 게 좋다고. 옷이 쌓일 때마다 색상(흰색, 밝은색, 어두운색)과 소재(면, 합성섬유, 울 등)로 나눠서 담자. 이렇게 분류해 두면 세탁할 때 바로 세탁기에 넣을 수 있어 시간도 아낄 수 있다.

적정한 양의 세제 사용

뭐든지 적당한 게 좋다. 세제를 많이 넣을 경우 세탁기 내에 잔류물이 남고 물을 더 많이 필요로 하여 세탁 시간이 길어진다. 세제를 과하게 쓰지 않도록 자동 세제 투입 장치나 계량컵을 사용하자. 섬유유연제나 표백제도 과다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

빠른 세탁 사용

옷이 덜 더럽다면 굳이 오래 세탁할 필요가 없다. 이를테면 운동 후 젖은 옷은 땀만 제거하면 되기 때문에 빠른 세탁으로 빨래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세탁물 모아두기

매번 적은 양의 세탁물을 세탁하면 시간과 물, 에너지가 낭비된다. 세탁기의 적정 용량(보통 70~80% 정도)이 찼을 때 빨래하는 게 제일 좋다. 일주일에 1~2회 세탁 일정을 잡아, 그날만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손세탁

오염이 심한 부분은 세제를 묻혀 가볍게 손으로 문지르자. 이렇게 먼저 손세탁을 한 뒤 빨래를 하면 이염도 줄고 오염도 잘 빠진다. 음식물 얼룩이나 잉크 등은 주방세제나 얼룩 제거제를 사용하면 쉽게 지워진다. 실크, 울 등의 옷은 세탁기보다는 손세탁을 추천한다. 약간의 세제를 넣고 가볍게 문지른 후 헹구면 끝. 옷걸이에 걸어 자연 건조하면 옷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양말과 작은 빨래는 세탁망에 모으기

양말이나 속옷 등 작은 빨래는 잃어버리기 쉽다. 세탁망에 모아두면 쉽게 관리할 수 있고, 시간도 절약된다.

얼룩 제거에 베이킹소다와 식초 활용하기

베이킹소다와 식초는 천연 세정제 역할을 한다. 화학세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쉽게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는 세탁물의 냄새를 제거하고, 식초는 섬유 유연제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얼룩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식초를 살짝 부어 반응시킨다. 10분 후에 세탁하면 깔끔해진다.

알루미늄 호일 공을 건조기에 넣기

알루미늄 호일을 작은 공 모양으로 말아 건조기 안에 넣자. 정전기가 줄어들고 옷이 서로 붙지 않아서 더 빠르게 건조된다. 이렇게 만든 알루미늄 호일 공은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다.

건조대 배치

건조대에 옷을 걸 때 간격을 넓게 두면 옷이 더 빨리 마른다. 통풍이 잘되는 환경에서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여 자연 건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옷걸이를 사용하면 건조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