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려면 이 차를 마셔라 5

2024.10.17이재영

갑작스러운 기온의 변화는 호흡기에 취약하다. 따뜻한 차를 마시며 대비하자.

진피 차

진피는 귤껍질을 말린 것이다. 오래 묵을수록 효능이 좋다는 육진약 중 하나로 ‘동의보감에서’는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기침, 가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귤을 먹고 난 다음 물로 세척 후 햇볕에 잘 말려 끓여 먹으면 큰 도움이 된다.

작두콩 차

콩을 못 먹는 사람도 구수한 작두콩 차는 좋아할 것이다. 작두콩에 들어있는 히스티딘 성분은 비염과 축농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 된다. 또한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씻어내기 좋다. 최근 티백, 원물 등도 판매하고 있으니, 기호에 맞게 마시면 된다.

수세미차

항염 작용이 매우 뛰어난 식물로 알려졌다. 특히, 인삼에도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진정시켜 준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폐의 열을 가라앉혀줘 후두염, 기관지염에 효과가 좋다.

생강차

비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차의 종류일 것이다. 알싸한 맛과 특유의 향긋한 향 때문에 호불호는 있지만, 비염이 심한 사람에겐 가장 좋다고 알려졌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게론과 쇼가올 성분은 살균에 뛰어나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로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도 효과적이다. 단, 위가 약한 사람이나 치질 환자, 혈압이 높은 사람은 체내 열을 올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오미자차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하여 오미자다. 오미자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초강목’에서는 기침이나 마른기침을 치료한다고 되어 있다. 가을철 공기가 건조하며 나는 마른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가을철 맛도 좋고 효능도 좋은 오미자차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