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men

‘뭐라고? 안 들려’ 난청 줄이는 생활 습관 7

2024.10.22주현욱

올바른 청력 유지 습관으로 난청 위험 변수 줄이는 방법.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폰의 볼륨을 60% 이하로 설정할 것

스트리밍 콘텐츠 시청이 보편화되면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도 쉽게 눈에 띈다. 이에 세밀한 소리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고 듣기 위해 이어폰으로 볼륨을 최대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어폰으로 음악을 감상할 때는 최대 음량의 60% 이하, 하루 60분 정도만 듣는 것이 좋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이 같은 ’60.60 법칙’을 권장하고 있다.

면봉 사용을 자제할 것

샤워를 마치고 면용을 사용해 귓속의 청결함과 시원함을 느끼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면봉이나 귀이개를 자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귀 건강을 해치는 독으로 작용한다. 귀지는 귓속을 보호해주며 먼지, 박테리아와 같은 균으로부터 외이도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귀를 너무 깊게 파면 고막이 손상되는 것은 물론, 청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이 높다.

바른 자세를 취할 것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현대인들은 앉을 때 다리를 꼬거나 턱을 괴는 등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자세는 나아가 척추의 틀어짐을 유발하는데, 이는 흔한 난청의 원인이 된다. 척추는 귀를 포함한 뇌신경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척추의 변형이 발생하면, 뇌의 신경이 눌리게 되고 뇌신경 기능이 퇴화되면서 청력 저하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따라서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몸의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정 수면을 취할 것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팀에 따르면, 수면 부족이 청력 저하를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팀은 수면 박탈이 염증성 사이토카인 증가, 이온 항상성 이상, 유모 세포의 손상 등 다양한 메커니즘을 통해 청력 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처럼 수면 부족은 심혈관계 질환, 비만, 당뇨병 등 만병의 근원인 만큼 평소 적정 수면을 취하는 것이 청력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다.

사진 Unsplash

소음이 심한 곳을 피할 것

청력 유지에 있어 기본이 되는 것은 청각 유지에 손상을 가하는 소음 자체를 듣지 않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소음공해가 발생하는 곳을 지나가야 한다면 번거롭더라도 귀를 막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80dB 이상의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달팽이관 내 세포들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소음성 난청’의 위험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소음이 심한 장소는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카페인 음료 섭취를 자제할 것

캐나다 맥길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의 과다 섭취는 청력 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꼭 섭취해야겠다면, 하루 한 잔 이하로 옅게 타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한데 신선한 과일, 채소, 통곡물이 들어간 식단 등 청력에 좋은 식습관을 만드는 것도 청력 유지에 있어 도움이 된다.

주기적으로 청력검사를 받아볼 것

시력검사는 해도 청력검사는 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귀 건강을 간과하고 방치하는 행위이다. 청력 유지와 관리의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난청은 일의 효율과 학습 능력을 떨어뜨리고, 나아가 치료 비용까지 늘릴 수 있는 위험 확률을 높인다. 따라서 난청을 확실히 진단하고 청력검사를 꾸준히 하는 것은 청력 유지를 위한 현명한 예방법 중 하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