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친구와 함께 일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한다. 사람들은 “친구와 함께 일하면 일과 친구 둘 다 잃는다”고 경고하지만 서로의 강점을 알고 있기에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친구와 일하면서도 우정을 지킬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이 있을까?
명확한 역할 분담
역할이 불분명하면 책임 소재가 흐려져 다툴 위험이 커진다. 서로의 전문성과 강점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역할을 나누자. 업무 시작 전에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정리하는 게 좋다.
공과 사 명확하게 구분하기
친구랑 일할 때는 명확한 선을 지켜야 한다. 공식적인 메시지는 메신저나 이메일을 통해 기록에 남기고 감정 표현을 자제하자. 업무 관련 대화에서는 존중과 예의를 지키자. 사람들이 많은 자리에서 무시하거나 면박을 주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명확하게 소통하기
친한 사이라고 해도 서로의 속마음을 모두 알 수 있는 건 아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건 몰랐어, 난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어”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하자. 정기적으로 “우리 일하면서 불편한 점이 있으면 바로 이야기해 줘”라며 대화 창구를 열어 둬야 간극이 줄어든다.
업무 평가와 피드백 규칙 세우기
피드백도 자주 주고받자. 긍정적인 피드백과 개선점을 함께 제시하는 게 좋다. “이 부분은 정말 잘했어. 하지만 이런 부분은 개선할 여지가 있을 것 같아” 친구 사이에서는 이런 피드백을 주고받기가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친구이기에 감정적으로 받아들여질 때가 많다.
목표와 비전 공유하기
함께 일하기 전 서로의 목표와 기대를 명확히 이야기하는 게 좋다. 목표가 맞지 않으면 갈등이 생길 수 있으니, “우리가 이 일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라고 질문하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조율하자.
갈등 해결 방법 정하기
친구와 일하면 자주 싸우게 된다. 어쩔 수 없다. 이럴 때는 소주 한잔 먹고 털어내는 게 제일 좋지만 매번 술을 마실 수도 없는 노릇. 갈등 상황이 생겼을 때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도록 몇 시간 뒤에 이야기를 나누자. 제3자의 조언을 구하는 방법도 있다.
금전적인 부분 투명하게 관리하기
결국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다. 금전 문제가 투명하지 않으면 감정이 상한다. 수익 분배 방식이나 비용 처리 방법을 사전에 문서화하고 명확히 설명해 두는 게 좋다. 정기적으로 회계나 비용 보고를 통해 투명성을 유지해야 분란이 적다.
감사와 인정의 표현
“고맙다”고 하는 건 가까울수록 자주 표현해 줘야 한다. 감사의 표현은 친구 관계뿐 아니라 업무에서의 동기 부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작은 성과라도 서로의 기여에 대해 칭찬하고 감사하자. 서로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