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될 때까지 입을 수 있다.
활용도 높은 니트 베스트
사계절 내내 활용도가 높은 니트 베스트. 특히 간절기에 안팎으로 겹쳐 입을 아이템을 찾을 때 이만한 아이템도 없다. 최근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는 조쉬 오코너의 룩처럼 셔츠와 베스트의 컬러 조합을 즐기거나 에디 레드메인처럼 아가일 패턴이 있는 베스트를 선택해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 여기에 제레미 알렌처럼 넉넉한 팬츠를 살짝 내려 입으면 소파에 앉아 느긋하게 신문을 넘길 것만 같은 그랜파 코어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단정한 니트 피케 셔츠
니트 소재의 피케 셔츠는 포멀한 셔츠와 캐주얼한 피케 셔츠의 장점을 고루 갖췄다. 단정한 멋을 잃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룩을 연출할 수 있으니까. 피니어스 오코넬처럼 클래식한 체크 패턴 슈트에 칼라가 보이도록 입으면 레트로한 분위기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저스틴 비버처럼 볼캡을 더한 ‘장꾸’ 룩에 매치하면 묵직한 무게감을 더할 수 있다.
성숙한 분위기를 더하는 카디건
영화 <프리실라>에서 엘비스 프레슬리 역을 한 뒤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보테가 베네타 쇼에 참석한 제이콥 엘로디. 카디건을 더한 모노톤 룩에 가죽 스트랩의 클래식한 시계와 레드 메신저 백으로 포인트를 주며 세련된 그랜파 코어 룩을 연출했다. 그런가 하면 미식축구 선수 트래비스 켈시는 제이콥 엘로디와 달리 구찌 로고와 컬러 라인이 돋보이는 폴로 셔츠에 카디건을 겹쳐 입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상 모든 할아버지들의 스타일이 모두 같진 않다는 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