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몰라서 못 쓰는 호텔 무료 서비스. 알아두면 무조건 이득이다.
기념일 혜택
호텔에서는 일반적으로 고객이 도착하기 전 미리 객실을 지정해 놓는다. 그렇기 때문에 생일이나 신혼여행, 결혼기념일 같은 특별한 날에 투숙을 한다면 기념일 서비스를 미리 요청할 수 있다. 보통 케이크나 꽃, 샴페인, 작은 선물 등이 준비되어 있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 객실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기도 한다. 사전에 이메일이나 전화 등으로 요청을 할 경우에만 해당하는 서비스이니 투숙 기간 중 기념일이 있다면 사전에 요청해볼 것.
필로우 서비스
객실당 기본적으로 1인 기준 2~3개의 베개가 제공된다. 이는 투숙객을 위한 서비스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원하는 베개가 없다면, 필로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호텔에는 메모리폼 베개부터 전신 베개, 라텍스 베개, 어린이용 베개 등 다양한 종류의 베개가 준비되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베개를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모든 호텔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아니니 문의 전에 미리 알아보는 게 좋겠다.
객실 및 물품 사전 요청
호텔 예약 시 원하는 객실을 미리 요청할 수 있다. 일행이 있다면 옆방 배정을 요구할 수도 있고, 승강기 이용이 불편하다면 저층 객실을 요구해도 된다. 또 호텔 이용 시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미리 사전 요청하면 되는데, 비즈니스 고객이라면 다리미와 다림판 등을 요청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와인잔, 와인 오프너, 와인 아이스버킷 등도 요청할 수 있으니 필요하다면 일단 문의해보자. 만약 아이와 함께 호텔을 방문할 경우 호텔에서 구비하고 있는 유아용 물품도 신청할 수 있다.
웨이크업 콜 서비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사용하고 있지 않은 서비스가 아닐까 한다. 웨이크업 콜(Wake-up call) 서비스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거나 잠시 눈을 붙일 경우 사용하면 유용한 호텔 무료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일어날 시간과 객실 번호를 메모해 프론트에 전달하면 된다. 물론 전화로 시간을 지정해도 상관은 없다. 전화 한 번으로 불안하면 여러 번 신청해도 된다. 단, 웨이크업 콜 서비스를 이용한 후에는 직원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해주는 매너는 발휘하도록 하자.
어메니티 추가 요청
호텔마다 제공하는 어메니티의 종류는 다르다. 어메니티는 그 호텔을 상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호텔에서도 매우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다. 보통 어메니티는 샴푸, 1회용 칫솔, 면도기 등의 욕실 용품을 포함해 일회용 슬리퍼, 런드리백, 문구 용품 등이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어메니티가 부족하거나 마음에 든다면 1세트 정도 무료로 추가 요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무료로 제공되는 물, 수건 등도 1~2개 정도 요청할 수 있지만, 이 부분은 호텔마다 상이하다.
컨시어지 서비스
대부분 호텔 1층이나 로비에는 컨시어지 서비스 데스크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행지에 대한 각종 정보와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주로 현지 식당을 추천받거나 예약을 대행해주는 서비스, 관광지에 대한 안내 등을 세세하게 제공받을 수 있으며, 호텔에서 자체 제작되는 지도나 현지에서 직접 유용하게 쓰일 할인쿠폰도 있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시 현지 언어가 서툰 경우나 고급 레스토랑 예약 시에도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우산 대여 서비스
여행지에서 비가 와서 난감한 경우가 생길 때가 종종 있다. 특히 비가 자주 오는 동남아 지역에서는 객실에 우산이 비치되어 있을 수도 있지만, 그 외의 지역에서는 객실 내에 비치되어 있는 경우가 드물다. 그럴 때는 호텔 프론트에 우산을 요청하면 된다. 4성급 이상의 호텔이라면 대부분 무료로 사용 가능한 우산이 준비되어 있으니 대여해서 잘 쓴 후에 돌려주면 된다. 우산을 잃어버릴 경우 유료로 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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