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뭔가 허전하고 배 아픈 감정이 든다. 부러운데 어떻게 질투가 안 날 수 있을까.
성공을 동기 부여로
친구의 성공을 ‘나도 이룰 수 있는 목표’로 생각하자. 심리학적으로 가까운 사람이 성공하면 나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성취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저 친구도 해냈으니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을 떠올리며 질투 대신 새로운 목표로 삼자. 친구의 성공은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다.
친구의 성공 과정 되새기기
친구의 성취는 보통 그 순간만 조명된다. 그 뒤에는 큰 노력, 험난한 과정이 있었을 거다. 그걸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시기가 감탄으로 바뀔 수 있다.
진심으로 축하하기
어색한 축하보다는 재치 있는 한마디로 친구의 기쁨을 함께 나누자. 예를 들어, “나도 너 성공할 줄 알았어, 이젠 나도 좀 챙겨줘야지?”라는 식으로 농담 섞인 축하를 건네면 친구에게 진심이 전해지고, 나 또한 시기하는 마음에서 한 걸음 물러날 수 있다.
친구의 성공을 성장 마인드셋으로
친구가 성공했다고 해서 내가 실패한 건 아니다. 오히려 나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주는 기회라고 생각하자. 심리학자 캐럴 드웩에 따르면, 성공을 고정된 것이 아닌 개선과 발전의 기회로 보는 성장 마인드셋이 더 건강한 정신을 만든다고 한다.
친구의 성공을 직접 경험하기
친구가 하는 일을 한 번 도와본다든지, 조언을 구해본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한 변 겅혐해 보자. 친구의 노력과 그 길의 어려움을 몸소 느껴보면 단순히 결과만을 바라볼 때와는 다른 느낌이 든다.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되면서 존경심이 생기고 진심으로 친구를 축하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다.
친구를 롤모델로 삼기
친구를 롤모델로 삼는다? 자존심이 상할 수 있다. 생각해 보면 지드래곤이나 보아는 훨씬 어린 나이에 누군가의 롤모델이 됐다. 내 친구도 당연히 그럴 수 있다. 친구의 장점을 크게 보자. 그 친구는 난 놈이니까. 그럼 둘 사이가 경쟁이 아닌 멘토-멘티 같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
친구의 성공 소문내기
친구의 성공을 주변 사람들에게 ‘유머러스하게’ 자랑해보자. 예를 들어, “내 친구 이번에 어마어마하게 성공했대!”라고 살짝 과장된 자랑을 하자. 주변 사람들도 관심있게 들을 거다. 친구의 성공을 공유하면서 자신도 질투심에서 벗어나게 도와줄 뿐 아니라, 덩달아 당신의 어깨도 올라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