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라벨에 맞는 세탁법 준수는 기본 중의 기본.
세탁기로 세탁할 때
손빨래가 가능한 니트라면 세탁기를 써도 무방하다. 다만, 세탁 중에 발생하는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옷을 뒤집어 세탁 망에 넣은 뒤 끈으로 고정하자. 탈수 시 니트가 늘어날 수 있으니 단단히 묶어둬야 한다. 이후 란제리/울 코스를 선택해 세탁하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반드시 울 세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 울 세제에는 양털에서 추출한 기름인 라놀린이 함유돼 있는데, 이 기름이 세탁 중 빠져나간 지방과 단백질을 보충해 주기 때문이다. 더불어 울 세제는 pH 6~8의 중성세제라 단백질 기반 섬유를 보호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손으로 세탁할 때
손세탁의 장점은 세탁기를 사용할 때보다 원단이 덜 손상된다는 것이다. 우선 미지근한 물에 울 전용 세제를 풀고, 니트를 접어 원단이 물에 잠기도록 누르자. 물이 다 스며들었다면 니트를 지그시 누르는 것을 반복해 섬유 사이에 낀 때를 빼주면 된다. 세탁 후엔 두 번 이상 헹구고 수건으로 감싸 물기를 제거하자. 이때 원단을 비틀며 물을 짜내면 안 된다.
줄어든 니트 복원할 때
첫 번째 방법은 린스 활용이다. 린스 또는 섬유유연제를 미지근한 물에 푼 뒤 줄어든 니트를 30분간 담가두고 가볍게 늘려준다. 두 번째는 스팀다리미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이때 니트는 살짝 젖은 상태여야 한다. 젖은 상태의 니트를, 스팀다리미를 이용하여 골고루 늘려주자. 마지막으로 식초를 활용해 볼 수 있다. 린스 대신 식초를 넣고 린스를 활용할 때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건조와 보관
니트를 말릴 땐 꼭 건조대에 눕혀서 자연 건조해야 한다. 니트는 부드러워 잘 늘어나므로 옷걸이에 걸면 어깨 부분이 쉽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가능한 평평한 서랍이나 선반에 보관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전용 옷걸이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