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발 들이면 쉽게 잊을 수 없는 소도시의 숨은 매력을 만나보자.
자연과 건축의 아름다운 조화, 원주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설계로 지어진 미술관 ‘뮤지엄 산’이 자리한 원주는 자연과 건축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원래도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강원도 대표 도시 중 하나였지만, 최근 ‘뮤지엄 산’의 개관으로 더욱 특별한 매력을 지니게 되었다. ‘뮤지엄 산’ 외에도 한지 테마파크, 원주 한옥마을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예술 공간이 많으니, 자연 속 건축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자.
지식과 예술의 쉼터, 파주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꼭 방문해야 하는 도시, 파주. 파주 출판도시와 헤이리 예술마을로 잘 알려진 이곳에서는 단순한 독서 경험을 넘어 책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파주 곳곳에 자리 잡은 다양한 출판사와 서점은 저마다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하며, 지혜의 숲은 거대한 서가와 넓은 열람 공간으로 특히 유명하다. 가을철엔 파주 북소리 축제가 열려 작가와의 만남, 출판 관련 세미나, 도서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풍경과 액티비티의 조화, 단양
단양은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도시다. 산과 강이 어우러진 절경은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을 이끈다. 특히 단양팔경이라 불리는 여덟 곳의 명소는 각각 고유의 풍경을 지니고 있어, 계절마다 달라지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또 단양은 패러글라이딩 명소기로도 손꼽힌다. 완만한 산 위로 형형색색의 패러글라이딩이 날아오르는 모습은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낸 독특한 풍경을 연출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미식 도시, 예산
백종원의 예산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이전부터 예산은 미식 도시로 손꼽혔다. 우선 예산은 사과 산지로 유명한데,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다. 가을이면 사과 농장에서 사과 수확 체험을 하거나 사과잼 만들기 체험을 할 수도 있다. 또한 삼교읍 삽다리 지역에서 시작된 삽다리 곱창은 구수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일품으로, 숯불에 구워낸 곱창은 겉바속촉의 정석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