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우울하거나 무기력한 날들이 많아졌다면? 그냥 ‘가을 탄다’고 넘길 문제가 아니다. 일조량 감소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가져온 ‘가을 계절성 우울증’이 기승 부리는 중일 수 있으니. 계절성 우울증을 털고 활기차게 하루를 보내기 위한 셀프케어가 필요한 시점이다.
비타민D
우울한 기분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D. 햇빛을 받으면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이 성분이라, 일조량이 적은 가을과 겨울에 부족해진다. ‘행복비타민’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D가 부족하면 우울감과 피로감이 따를 수밖에 없다. 계절성 우울증과 작별하고 싶다면, 비타민 D 영양제를 반드시 복용할 것.
오메가-3
오메가-3 지방산에는 EPA와 DHA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두 성분 모두 뇌가 우울하지 않도록 응원해주는 역할을 한다. 지속적인 우울감이 대개 뇌신경세포막에서 기인하는데, 뇌 신경호르몬 전달을 도와주기 때문. 애초에 계절성 우울증이 발병하는 것 자체를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다.
마그네슘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 성분 중 하나인 마그네슘도 도움이 된다. 불안감, 불면증 완화에도 처방되는 영양소로 주로 신경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를 보인다. 만성적 우울증을 겪던 이들에게 마그네슘을 처방하자 2주도 되지 않아 증상이 완화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타민B
비타민 B군은 에너지 대사와 신경 기능을 돕고,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합성도 돕는다. 다만 비타민B 영양제를 구매할 때 B6, B12, 엽산이 들어있는 영양제인지는 꼭 확인하자. 이게 없으면 우울증 개선에는 큰 효과를 보기 힘들다.
프로바이오틱스
과학자들도 명확한 인과관계를 연구중이지만, 확신한 건 장 건강이 뇌 건강과 직결되어있다는 점이다. 장내 유익균이 부족하면 염증반응과 우울감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아주 많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을 늘려 기분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영양제다. 아침에 눈을 떠 빈속에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 한알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계절성 우울증이 어느정도 극복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