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착륙한 오렌지빛 행성 ‘브리드 드 갤럭시(Brides de Galaxy)’. 이곳에 당도해 은하수를 완성한 에르메스의 헤리티지, ‘브리드 드 갈라(Brides de Gala)’와 함께한 강렬한 실크의 여정.
‘‘머나먼 길을 온 여행객 여러분, ‘브리드 드 갤럭시(Brides de Galaxy)’ 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실크를 기념하는 축제이자, 상상력 넘치는 세계로 빠져드는 환상적인 여정. 오늘 단 하루, 에르메스는 이 신비한 행성에서 펼쳐질 특별한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 10월 서울, 비밀스러운 장소 그리고 호기심을 부르는 문을 지나자 스카프 디스플레이가 두 눈을 사로 잡았고, 그 뒤로 펼쳐진 신비로운 우주 ‘브리드 드 갤럭시(Brides de Galaxy)’는 감탄을 자아냈다.
브리드 드 갤럭시에 들어서면, 트윌리(Twilly)가 자라나는 나무와 ‘러브(Love)’ 디자인의 스카프 꽃이 피어나는 ‘러브 가든(Love Garden)’ 너머로 선명한 오렌지빛 모래언덕이 펼쳐지는 장관을 마주할 수 있었다. ‘타르탄(Tartan)’ 광장에서는 스카프를 입은 댄서들과 방문객들이 함께 춤을 췄고, ‘듄 바(Dune Bar)’에서는 브리드 드 갈라 워시(Wash) 프린트로 만든 낙하산 장식 아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그야 말로 장관이었다. 또 다른 한편에는 거울로 만든 큐브인 ‘엉 데조르드르(En Désordre)’ 무대에서는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공연을 통해 무한히 변주하는 스카프의 다채로운 면면을 마주할 수 있었다.
또 다른 공간 ‘밸리(Valley)’는 ‘브리드 드 갈라’의 역사를 조명하는 매혹적인 공간으로 게스트가 직접 실크를 착용해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그리고 행성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졌고, 미러볼이 반짝이는 은하수 아래 브리드 드 갈라 스카프가 흩날리며 대미를 장식했다.
’브리드 드 갈라’ 디자인은 처음 선보인 이래 반세기가 넘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새로운 영감을 펼치며 계속해서 이어져 가고 있다. 브리드 드 갤럭시는 에르메스의 헤리티지에 대한 헌사이자, 실크의 놀라운 창의성과 아름다운 표현에 대한 이 세상을 뛰어넘는 축하의 장으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