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올 때 지켜야할 수칙.
1. 스노체인 및 겨울용 타이어 준비
겨울철에 스노체인이나 겨울용 타이어를 갖춰 두는 것은 필수다. 겨울용 타이어는 눈길에서의 제동 거리가 짧아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눈이 와도 자주 운전해야 한다면 겨울용 타이어를 미리 장착해 두거나 트렁크에 스노체인을 준비해 언제든 교체할 수 있도록 하자.
2. 스페어타이어와 공구 점검
눈이 쌓인 도로에서는 타이어 펑크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이때 스페어타이어와 공구가 없다면 도로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놓여 시간을 허비해야 할 수도 있다. 타이어 교체법을 미리 숙지해 두고, 비상 상황에서는 즉각 활용하도록 하자.
3. 제설 용품 구비
기본적인 제설 용품 또한 차에 갖춰져 있으면 좋다. 작은 삽, 제설 스프레이, 방수 장갑 등을 트렁크에 보관해 두자. 주차 후 삽을 이용해 타이어 주변의 눈을 치워두면 차가 눈 속에 갇히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급하게 차를 몰고 나가야 할 때, 제설 스프레이를 활용하면 신속하게 도로 상황을 정리할 수 있다.
4. 비상용품과 연료 점검
폭설로 도로에 고립될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담요, 간식, 물, 휴대용 충전기, 손난로 등을 차량에 갖춰두자. 실제로 폭설로 인해 수 시간 동안 고립된 운전자들이 준비된 비상용품 덕분에 안전히 구조된 사례도 있다. 또 연료는 항상 50% 이상을 유지해, 눈길에 갇혔을 때 난방을 비롯한 차량의 기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5. 언더코팅 점검
겨울철 도로에 뿌려지는 염화칼슘은 차량 하부를 부식시키는 원인이 된다. 언더코팅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보강하자. 차량 하부에 녹이 슬기 시작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수리 비용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정비소를 방문해 언더코팅 여부를 확인하고 미리 보강해 두도록 하자.
6. 언덕길 주행 요령
눈 덮인 언덕을 오르기 전에는 가속을 유지해 관성을 활용하고, 언덕 중간에서 정지하지 않아야 한다. 중간에 정지하면 차가 언덕 중간에서 멈춰서서 안 나아갈 수도 있다. 언덕을 내려갈 때는 기어를 낮춰 엔진 브레이크를 활용하자. 브레이크를 밟으면 미끄러질 확률이 높아진다.
7. 와이퍼 관리
와이퍼를 세워두면 유리에 얼어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와이퍼가 이미 얼어붙었다면 모터에 부담이 가거나 고무가 손상될 수 있으니 무리하게 작동시키지 말고, 차량 히터를 켜서 자연스럽게 녹도록 기다리거나, 제설 스프레이를 활용하도록 하다. 단, 뜨거운 물은 유리가 깨질 수 있으니 사용해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