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맛, 단맛, 쓴맛, 향미, 보디감 등 여러 요소를 기준으로 자신에게 맞는 원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브라질, 수마트라, 만델링 원두를 추천한다. 이 원두들은 초콜릿과 견과류 같은 고소한 풍미가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낮은 산미와 더불어 쓴맛과 단맛의 균형이 잘 맞으며, 특히 브라질 산토스는 초콜릿과 캐러멜 같은 부드러운 맛이 돋보인다. 수마트라 만델링은 흙 내음과 향긋한 느낌이 가미된 강한 보디감으로 독특한 풍미를 제공한다.
부드럽고 단맛을 선호하는 사람
이 경우엔 콜롬비아와 엘살바도르 원두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적당한 산미와 단맛이 어우러져 마시기 편안하며, 캐러멜, 견과류, 과일 같은 은은한 풍미가 특징이다. 콜롬비아 수프리모에선 케러멜 향을, 엘살바도르 원두에선 크림 같은 질감과 은은한 단맛을 즐길 수 있다.
묵직한 보디감을 즐기는 사람
인도네시아 원두는 쓴맛이 강하고 보디감이 무겁기로 유명하다. 이 지역의 원두들은 깊고 진한 여운을 남기며 초콜릿, 흙 내음, 스파이스 같은 무거운 풍미가 두드러진다. 특히 수마트라의 원두는 습식 껍질 제거법으로 원두를 가공하여, 묵직한 보디감과 스파이시한 맛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산미를 선호하는 사람
과일 향과 밝은 산미를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에티오피아와 케냐 원두가 적합하다. 이 원두들은 밝고 화사한 과일 혹은 꽃향기를 연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며 산뜻한 산미를 지니고 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에선 레몬, 베르가모트, 꽃향기를, 케냐 AA에선 검붉은 산딸기류와 감귤류의 산미를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균형 잡힌 맛을 선호하는 사람
산미, 단맛, 쓴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원두로는 과테말라와 코스타리카 원두가 있으며, 이 원두들에선 초콜릿, 견과류, 과일 향을 은은하게 맡을 수 있다. 과테말라 안티구아는 적당한 산미와 초콜릿 같은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고, 코스타리카 따라주는 깨끗한 맛과 은은한 과일 향으로 커피를 처음 접하는 사람과 전문가 모두에게 사랑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