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관리, 꼭 세탁소가 정답일까?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옷을 새것처럼 유지할 수 있는 실용적인 꿀팁들.
스팀으로 주름 제거와 냄새 제거
스팀다리미나 스팀 청소기를 활용하면 옷의 주름을 펴고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스팀의 고온이 섬유에 남아 있는 박테리아와 냄새 입자를 분해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섬유를 손상시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복원하는 데 유용하다. 스팀다리미가 없다면 샤워 후 욕실에 옷을 걸어두자. 샤워 중 발생한 증기로 주름이 펴진다.
가정용 냉동고를 활용한 냄새 제거
냉동실에 옷을 넣자. 옷을 밀봉 가능한 비닐봉투에 넣어 냉동실에 24시간 보관한 뒤 공기 중에서 건조하면 놀랍게도 냄새가 사라진다. 낮은 온도가 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베이킹소다를 활용한 얼룩 제거
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으로, 산성 얼룩을 중화해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 주로 땀 얼룩이나 음식 얼룩을 지우는데 탁월하다. 베이킹소다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반죽을 만들자. 얼룩 부위에 바르고 30분 정도 후에 젖은 천으로 닦아낸 후 물로 헹구자.
식초로 옷감 복원 및 냄새 제거
식초는 천연 섬유 연화제다. 섬유에 쌓인 세제 잔여물을 제거하는 데 유용하다. 게다가 냄새 제거 효과도 있다. 물 1리터에 식초 1컵을 섞는다. 옷을 30분간 담갔다가 깨끗한 물로 헹구면 끝.
울, 캐시미어 관리법
울과 캐시미어는 드라이클리닝이 권장되지만, 가정에서도 손세탁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미지근한 물과 중성 세제를 사용하면 섬유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중성 세제를 푼 물에 옷을 넣고 부드럽게 주무르자. 물기를 수건으로 눌러 제거한 뒤 평평하게 눕혀서 말리자.
천연 섬유의 관리 팁
리넨, 면 등 천연 섬유는 세탁기 사용 시 손상될 수 있다. 저온 세탁과 약한 탈수를 선택하고, 건조기보다는 자연 건조를 추천한다.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색이 바랠 수 있으니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리자.
패브릭 스프레이 뿌리기
패브릭 전용 스프레이는 냄새를 중화시키고 옷을 상쾌하게 유지한다. 특히 드라이클리닝이 필요한 옷이나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코트에 유용하다. 스프레이를 사용할 때는 옷에서 20~30cm 떨어져 고르게 뿌려야 얼룩이 안 생긴다.
데님 세탁방법
데님은 자주 세탁할수록 색이 바래고 섬유가 상한다. 가벼운 얼룩은 부분 세척을 하고, 냄새가 날 경우 스팀을 하거나 냉동고에 넣어 냄새를 빼자. 진짜 너무 더러워서 빨아야 한다면 뒤집어서 세탁하자. 그나마 색상 유지에 도움이 된다.
섬유 보호를 위한 세탁 팁
아끼는 옷은 세탁망에 넣어서 빨자. 섬유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프린팅이 된 옷은 뒤집어서 세탁망에 넣는 걸 추천. 지퍼나 단추는 세탁 전에 모두 잠그고, 민감한 소재는 낮은 온도로 세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