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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 안 가도 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옷 관리 꿀팁 9

2025.01.10박한빛누리

옷 관리, 꼭 세탁소가 정답일까?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옷을 새것처럼 유지할 수 있는 실용적인 꿀팁들.

Unsplash의 Dan Gold

스팀으로 주름 제거와 냄새 제거

스팀다리미나 스팀 청소기를 활용하면 옷의 주름을 펴고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스팀의 고온이 섬유에 남아 있는 박테리아와 냄새 입자를 분해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섬유를 손상시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복원하는 데 유용하다. 스팀다리미가 없다면 샤워 후 욕실에 옷을 걸어두자. 샤워 중 발생한 증기로 주름이 펴진다.

가정용 냉동고를 활용한 냄새 제거

냉동실에 옷을 넣자. 옷을 밀봉 가능한 비닐봉투에 넣어 냉동실에 24시간 보관한 뒤 공기 중에서 건조하면 놀랍게도 냄새가 사라진다. 낮은 온도가 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베이킹소다를 활용한 얼룩 제거

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으로, 산성 얼룩을 중화해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 주로 땀 얼룩이나 음식 얼룩을 지우는데 탁월하다. 베이킹소다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반죽을 만들자. 얼룩 부위에 바르고 30분 정도 후에 젖은 천으로 닦아낸 후 물로 헹구자.

Unsplash의 Sarah-brown

식초로 옷감 복원 및 냄새 제거

식초는 천연 섬유 연화제다. 섬유에 쌓인 세제 잔여물을 제거하는 데 유용하다. 게다가 냄새 제거 효과도 있다. 물 1리터에 식초 1컵을 섞는다. 옷을 30분간 담갔다가 깨끗한 물로 헹구면 끝.

울, 캐시미어 관리법

울과 캐시미어는 드라이클리닝이 권장되지만, 가정에서도 손세탁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미지근한 물과 중성 세제를 사용하면 섬유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중성 세제를 푼 물에 옷을 넣고 부드럽게 주무르자. 물기를 수건으로 눌러 제거한 뒤 평평하게 눕혀서 말리자.

천연 섬유의 관리 팁

리넨, 면 등 천연 섬유는 세탁기 사용 시 손상될 수 있다. 저온 세탁과 약한 탈수를 선택하고, 건조기보다는 자연 건조를 추천한다.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색이 바랠 수 있으니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리자.

Unsplash의 Xavier L.

패브릭 스프레이 뿌리기

패브릭 전용 스프레이는 냄새를 중화시키고 옷을 상쾌하게 유지한다. 특히 드라이클리닝이 필요한 옷이나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코트에 유용하다. 스프레이를 사용할 때는 옷에서 20~30cm 떨어져 고르게 뿌려야 얼룩이 안 생긴다.

데님 세탁방법

데님은 자주 세탁할수록 색이 바래고 섬유가 상한다. 가벼운 얼룩은 부분 세척을 하고, 냄새가 날 경우 스팀을 하거나 냉동고에 넣어 냄새를 빼자. 진짜 너무 더러워서 빨아야 한다면 뒤집어서 세탁하자. 그나마 색상 유지에 도움이 된다.

섬유 보호를 위한 세탁 팁

아끼는 옷은 세탁망에 넣어서 빨자. 섬유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프린팅이 된 옷은 뒤집어서 세탁망에 넣는 걸 추천. 지퍼나 단추는 세탁 전에 모두 잠그고, 민감한 소재는 낮은 온도로 세탁하자.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