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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운동 안하고 활동량 확 늘리는 법

2025.01.13송민우

가뜩이나 침대 밖으로 나오기 어려운데 내게 운동까지 기대할 수는 없다. 단순한 생활 습관만 바꿔 활동량을 늘려보자.

계단 활용하기

어차피 올라가야 한다면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시간에 계단을 활용한다. 별도의 운동 시간을 따로 내지 않고도 하체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 따로 헬스장을 찾지 않고 자기 몸무게만으로 종아리와 허벅지에 기분 좋은 부하를 주는 좋은 운동이다. 계단은 주로 건물 안에 있으므로 날씨의 영향을 덜 받는다. 층수가 낮다면 몇 번 반복해 오르내리며 활동량을 늘려보자.

집안일하기

집안일을 적극적으로 한다. 먼지를 털고 환기를 하고 설거지를 돌리고 청소기를 미는 등 가벼운 신체활동을 계속 하는 것이다. 쪼그리고 앉아 손걸레질을 하면 팔과 다리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으며 높은 곳을 정리하면 등 스트레칭이 된다. 번갈아가며 한 군데씩 대청소를 하면 몸의 다양한 부위를 움직일 수 있어 좋다. 겨울철 운동 부족을 예방하는 동시에 쾌적한 공간에서 겨울을 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제자리에서 걸으며 TV 보기

TV를 보면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자리에 서서 걷는다. 소파에 기대어 있는 것 보다 팔 다리만 가볍게 움직여도 운동 효과는 크게 달라진다. 혈액순환을 돕는 동시에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담요를 덮고 뜨거운 초콜릿을 마시는 것보다 오히려 더 빠르게 몸을 데울 수 있는 방법이다.

짧은 산책하기

짧은 산책 습관을 들어보자. 일기예보를 들으면 이불 밖으로 나올 엄두가 나지 않지만 적절한 방한용품을 사용해 집에서 가까운 거리부터 시작한다. 기분 전환도 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서서 전화 통화하기

전화 통화를 할 때 서 있는 것도 좋다. 천천히 걷거나 다리를 들어올리며 열량 소모를 할 수 있다. 간단한 움직임이라 대화에도 큰 방해가 되지 않는다. 통화가 길어질수록 효과는 더 좋아진다.

동선 바꾸기

동선을 최소화하는 것이 시간 절약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동선을 최대한 풀어내면 운동을 대신할 수 있어 좋다. 분리배출을 할 때 짐을 여러 번 나누어 옮기거나 컵에 물을 절반만 떠 와서 30분에 한 번씩 주방에 다녀오는 등. 책상에 앉아 일을 하면서 다리를 가볍게 흔들거나 발뒤꿈치를 드는 동작을 하는 것도 좋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운동량을 늘릴 수 있다. 작은 습관만 바꾸면 겨울의 나른함이 극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