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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좋고 살은 싫어, ‘술살’ 예방법

2025.01.13차동식

연말 연초 술자리가 잦은 사람들이라면 지금부터 주목. 술을 마시더라도 희한하게 살이 찌지 않는 방법이 여기 있다.

술자리 전 간단한 식사부터

공복에 알코올 섭취는 혈중 당도를 높여 허기를 유발하게 된다. 즉, 폭식의 주범인 셈. 그렇다고 아무거나 먹으면서 배를 채울 순 없다. 채소와 단백질 식품을 골고루, 염분은 낮춰서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밥은 백미보다 현미, 잡곡 등을 선택해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한다. 술자리를 고려해 평소 먹는 양의 절반 이하로만 먹도록 한다.

알코올 함량이 낮은 술을 선택

술 살을 피하고 싶다면, 알코올 함량이 낮은 주종을 택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소주나 맥주보다 레드 와인을 추천한다. 레드 와인 속 항산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지방 흡수를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주기 때문. 또한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의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어, 기왕이면 레드 와인으로 주종을 정하는 것이 좋겠다.

안주는 포만감이 큰 메뉴로

칼로리가 높은 기름진 안주는 술 살이 찌는 지름길. 술은 열량이 높지만 영양소는 없어 포만감을 주지 못한다. 따라서 술을 마시다 보면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고, 몸속 에너지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진다. 과잉된 에너지는 지방 형태로 축적되는 악순환이 이뤄진다. 두부나 생선 등 저지방 고단백 식품과 야채를 곁들인 안주로 포만감과 식단 균형을 맞춰보자.

✅해장도 균형 있게

음주 후 해장으로 짜장면, 햄버거 같은 고칼로리 음식을 택하는 이들이 꽤 있다. 술 살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균형 있는 해장 식단을 빼놓을 수 없다.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들어간 음식을 먹는 게 중요하다. 또한 가공된 탄수화물이나 단순 당을 먹는 것 역시 피해야 한다. 이온 음료나 코코넛 워터 등으로 알코올 섭취로 손실된 미네랄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술 자리 마치면 한 정거장 걷기

기분 좋을 정도로만 술을 마셨다면, 그래서 귀가할 체력이 충분히 남아 있다면, 집 가는 길은 평소보다 많이 걷는 것이 좋다. 혹시 도저히 걸을 수 없는 상태라면 다음날이라도 무조건 한 정거장 이상씩 걷는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5층 이상을 계단으로 이동하는 것도 지방을 연소시키는 좋은 방법. 술을 마시고 난 뒤에는 열심히 움직여야 한다는 것, 잊지 말자.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