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초 술자리가 잦은 사람들이라면 지금부터 주목. 술을 마시더라도 희한하게 살이 찌지 않는 방법이 여기 있다.
✅술자리 전 간단한 식사부터
공복에 알코올 섭취는 혈중 당도를 높여 허기를 유발하게 된다. 즉, 폭식의 주범인 셈. 그렇다고 아무거나 먹으면서 배를 채울 순 없다. 채소와 단백질 식품을 골고루, 염분은 낮춰서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밥은 백미보다 현미, 잡곡 등을 선택해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한다. 술자리를 고려해 평소 먹는 양의 절반 이하로만 먹도록 한다.
✅알코올 함량이 낮은 술을 선택
술 살을 피하고 싶다면, 알코올 함량이 낮은 주종을 택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소주나 맥주보다 레드 와인을 추천한다. 레드 와인 속 항산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지방 흡수를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주기 때문. 또한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의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어, 기왕이면 레드 와인으로 주종을 정하는 것이 좋겠다.
✅안주는 포만감이 큰 메뉴로
칼로리가 높은 기름진 안주는 술 살이 찌는 지름길. 술은 열량이 높지만 영양소는 없어 포만감을 주지 못한다. 따라서 술을 마시다 보면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고, 몸속 에너지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진다. 과잉된 에너지는 지방 형태로 축적되는 악순환이 이뤄진다. 두부나 생선 등 저지방 고단백 식품과 야채를 곁들인 안주로 포만감과 식단 균형을 맞춰보자.
✅해장도 균형 있게
음주 후 해장으로 짜장면, 햄버거 같은 고칼로리 음식을 택하는 이들이 꽤 있다. 술 살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균형 있는 해장 식단을 빼놓을 수 없다.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들어간 음식을 먹는 게 중요하다. 또한 가공된 탄수화물이나 단순 당을 먹는 것 역시 피해야 한다. 이온 음료나 코코넛 워터 등으로 알코올 섭취로 손실된 미네랄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술 자리 마치면 한 정거장 걷기
기분 좋을 정도로만 술을 마셨다면, 그래서 귀가할 체력이 충분히 남아 있다면, 집 가는 길은 평소보다 많이 걷는 것이 좋다. 혹시 도저히 걸을 수 없는 상태라면 다음날이라도 무조건 한 정거장 이상씩 걷는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5층 이상을 계단으로 이동하는 것도 지방을 연소시키는 좋은 방법. 술을 마시고 난 뒤에는 열심히 움직여야 한다는 것,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