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계절이 되면 손이 쉽게 건조해진다. 애인이 없으면 잡을 손이 없어서 더 건조해지는 기분. 그렇다고 핸드크림을 매번 바를 수도 없다. 생활 속 작은 습관을 바꾸자. 핸드크림 없이도 손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손 ‘자주’ 씻지 않기
기억하자. 필요 이상으로 자주 씻지 말라는 이야기다. 음식을 먹기 전이나 외출 후에는 꼭 손을 씻자. 손을 너무 자주 씻으면 피부의 자연 보호막인 피지층이 손상되어 건조해질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비누로 손을 씻을 때 피부의 천연 보습 성분이 일부 제거될 수 있다. 손을 씻을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보습 성분이 함유된 순한 비누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손 씻은 후 물기 제거하기
손을 씻은 후 물기를 그대로 두면 피부 속 수분이 함께 증발하면서 손이 더 건조해진다. 미국 피부과학회(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서는 손을 씻은 후 부드러운 수건이나 티슈로 물기를 완전히 닦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손가락 사이와 손톱 주변까지 꼼꼼히 닦아야 한다.
손을 문지르는 습관 줄이기
무의식적으로 손을 자주 비비거나 문지르는 습관이 있다면 고치자. 마찰이 반복되면 피부 보호막이 손상될 수 있으며, 건조함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손을 비빌 때 나는 꿉꿉한 냄새도 조금…
천연 오일 활용하기
핸드크림 대신 천연 오일을 쓰자. 연구에 따르면, 코코넛오일과 올리브오일은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며, 피부 수분 손실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핸드팩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꿀은 천연 보습제로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올리브오일과 함께 사용하면 피부 보호막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요거트와 바나나를 섞어 만든 핸드팩도 피부를 부드럽게 유지하는 데 효과가 있다.
습도 유지하기
건조한 환경에서는 피부도 쉽게 건조해진다. 연구에 따르면, 실내 습도를 40~60% 수준으로 유지하면 피부의 수분 손실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것도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다.
손 보호를 위한 장갑 착용
겨울에는 장갑으로 손을 보호하자. 장갑은 추울 때도 유용하지만 손을 덜 건조하게 만들어 준다. 겨울철에 장갑을 착용하면 피부 수분 손실이 50% 이상 감소할 수 있다. 설거지나 청소할 때도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손을 보호할 수 있다.
수분이 풍부한 식품 섭취
연구에 따르면, 수분이 많은 과일과 채소(오이, 토마토, 수박 등)를 충분히 섭취하면 피부 보습 효과가 증가한다고 한다. 하루 1.5~2리터의 물을 꾸준히 마시는 것이 피부 보습에 도움이 된다고.
비타민과 오메가-3 섭취
비타민 A, C, E는 피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오메가-3 지방산은 피부 보습을 돕는다.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연어, 견과류 등)을 섭취하면 피부 수분 보유력이 증가하고 건조함이 줄어든다고 한다.
잘 때 면장갑 착용
잘 때 장갑을 착용한다고? 유난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 보습을 위해서다. 연구에 따르면, 자기 전에 천연 오일을 바르고 장갑을 착용하면 피부 수분 손실이 30% 이상 줄어든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