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해당하는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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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갈증
물을 자주, 많이 마셔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고 식사 후 입안이 바싹 마르는 느낌이 든다면 음식을 짜게 먹은 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우리 몸은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을 때 소금과 수분의 균형이 깨졌다는 걸 감지하게 된다. 따라서 이를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목이 마른 상태를 유도하고 물을 자꾸 마시게끔 하는 것이다.
기억력 저하
소금을 과하게 섭취하면 기억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소금 과다 섭취 시 탈수증이 생기게 되는데, 탈수증이 있으면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게 된다. 나아가 탈수 상태가 계속되면 평소보다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되는 것 외에도 순간적인 판단력이나 반응 속도 등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소변 빈도 증가
물을 많이 마시면 화장실에 자주 갈 수밖에 없다. 소금 섭취량이 많을 때도 마찬가지다. 우리 몸은 나트륨 과다 섭취 시 체내 수분량을 늘리고, 체내 수분량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소변 빈도수도 증가하게 된다. 이것은 신장이 과다하게 흡수된 소금을 처리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일을 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잦은 두통
소금 섭취량이 많으면 혈압이 정상이어도 두통이 쉽게 찾아올 수 있다. 평소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언젠가부터 두통이 자주 찾아온다면 그날 먹은 음식과 두통 사이의 연관성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약 식습관으로 인한 두통이라면 건강을 위해서라도 소금 섭취를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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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유발
장기간 짜게 먹는 습관은 고혈압도 유발할 수 있다.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체액의 농도가 짙어지고, 세포에서 수분이 혈관으로 빠져나오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혈관은 늘어난 수분으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을 고혈압이라고 한다. 또한 이미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도 소금 섭취를 줄이지 않으면 혈액의 농도가 진해져 심혈관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과식 반복
간이 강한 음식은 뇌를 자극해 ‘맛있다’라는 생각을 들게 하면서 평소 섭취량보다 많은 양을 먹게 한다. 특히 허기가 지면 군것질거리를 찾게 되고, 간식으로 선호하는 빵이나 떡볶이 등은 탄수화물과 염분 함량이 높은 음식이므로 금세 공복을 느끼게 되면서 다시 먹을 것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신체 필요량보다 과하게 섭취된 열량은 체내에서 당연히 지방으로 축적되어 체지방과 체중의 증가를 유발한다.
잦은 피로감
짜게 먹는 식습관의 결과로 피로감도 빼놓을 수 없다. 소금 과다 섭취로 심장 근육에 부종이 생기면 심장 운동이 원활하지 못해서 혈액이 힘차게 흐를 수 없고,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몸이 무거워지고 쉽게 피곤해진다. 평소 몸이 잘 붓는 것은 물론이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면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고 있지는 않은지 식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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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