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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이 갈라진다고? 거칠어진 입술 보습과 립밤 활용법 8

2025.02.03박한빛누리

겨울에는 입술이 튼다. 뽀뽀할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다. 차가운 바람과 건조한 실내 환경 때문에 입술이 쉽게 갈라지고 트는 거다. 겨울철 입술을 촉촉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립밤을 바르는 데도 안다리 후리기 같은 기술이 필요하다.

입술 각질 제거, 꼭 해야 할까?

입술이 하얗게 일어나거나 갈라진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각질 제거다. 하지만 강제로 뜯어내면 상처가 생기고 오히려 더 심하게 갈라질 수 있다. 살살살, 부드럽게 제거해야 한다. 우선 따뜻한 물에 적신 면봉을 입술 위에 올려 10초 정도 두자. 그리고 부드럽게 문지르면 각질이 자연스럽게 벗겨진다. 부드러운 칫솔로 가볍게 문지르는 방법도 있다.

보습력 좋은 립밤 선택하기

립밤을 바르면 번들거릴까 봐 꺼리는 이들이 많다. 물론 자꾸 까먹는 이유도 있다. 하지만 발라야 한다. 우리 입술은 작고 소중하니까… 우선 좋은 립밤을 골라야겠지? 무색, 무향 제품이 무난하니 좋다. 번들거리는 느낌이 싫다면 유분감이 적은 립밤을 선택하자. 자연 보습 성분인 꿀, 시어버터, 코코넛오일 등이 포함된 제품이 보습력이 뛰어나니 참고하자. 겨울철에도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므로 SPF가 포함된 제품이면 더할 나위 없다.

립밤 바르는 올바른 방법

입술이 심하게 건조하다면 그냥 립밤을 바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올바르게 바르는 방법을 알면 보습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입술을 살짝 마사지하듯이 바르자. 건조함이 심할 경우 립밤을 바른 후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려 흡수시키자. 입술 중앙부터 바른 후 옆으로 넓히면 된다. 참 쉽죠? 이렇게 수시로 덧발라 주자.

립밤을 언제 발라야 효과적일까?

립밤은 생각날 때마다 바르는 게 좋다. 몇 가지 상황만 기억하자. 세수 후, 외출 전, 식사 후, 취침 전에만 발라줘도 늘 촉촉한 입술을 유지할 수 있다.

자기 전에 립밤을 듬뿍

자기 전에 립밤을 평소보다 두껍게 바르고 자면 아침에 촉촉한 입술을 만날 수 있다. 립밤이 없다면 바셀린을 얇게 발라도 좋다.

입술이 심하게 건조할 때 응급처치 방법

따뜻한 물에 적신 면봉으로 입술을 적신 후 립밤을 바르면 흡수력이 높아진다. 오일 성분이 있는 립밤을 사용하면 즉각적인 보습 효과가 있다. 알로에 젤이나 코코넛 오일을 바르면 건조함이 완화된다.

겨울철 물 많이 마시기

입술이 건조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몸에 수분이 부족해서다. 하루 1.5~2L 이상의 물을 마시고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를 줄이면 수분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비타민 B 충분히 섭취하기

입술이 갈라지는 이유 중 하나는 비타민 B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비타민 B는 계란, 견과류, 생선, 바나나, 브로콜리, 시금치 등에 많으니 챙겨 먹자.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