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에도 여전히 얼음을 가득 넣은 아메리카노를 찾는 이들이 많다. 한편으로는 대단하다. 얼죽아들은 계절을 가리지 않으니까.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따뜻한 음료가 훨씬 유익하다. 건강에 좋은 8가지 겨울 음료를 찾아봤다.
생강차 –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차
생강은 생각보다 맛있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특히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어 겨울철 감기 예방에도 좋다. 안 마실 이유가 없다. 생강차는 생강을 얇게 썰어 뜨거운 물에 넣고 우려낸 음료다. 여기에 꿀을 첨가하면 단맛이 더해져 더욱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레몬을 넣으면 상큼한 향이 감돌고 감기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유자차 – 비타민 C 가득한 감기 예방 음료
유자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따뜻한 물에 유자청을 넣어 마시면 상큼한 향과 달콤한 맛이 입안을 감싸며 기분까지 좋아진다. 유자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뜨거운 물에 유자청을 충분히 녹인 후, 기호에 따라 꿀을 더하면 한층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호두•잣•아몬드차 – 뇌 건강을 위한 견과류 음료
호두, 잣, 아몬드는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해 뇌 건강과 에너지 공급에 도움을 준다. 견과류를 곱게 갈아 따뜻한 우유나 두유와 섞어 마시자. 여기에 꿀이나 시나몬 가루를 살짝 뿌리면 더욱 풍미가 살아난다.
대추차 – 피로 해소와 혈액순환 개선
대추는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겨울철 피로 해소에도 좋다. 대추를 물에 넣고 푹 끓여 우려내면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계피를 넣으면 특유의 따뜻한 향이 감돌며 혈액순환 촉진에도 도움이 된다. 단맛을 원한다면 꿀이나 설탕을 약간 추가해 부드러운 맛을 더하자.
계피차 – 혈액순환 촉진과 피로 해소
계피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대표적인 향신료이다. 따뜻한 물에 계피를 넣고 우려내거나 계핏가루를 우유에 섞어 마시면 혈액순환 개선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꿀을 더하면 달콤한 맛과 향이 강조되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단호박 라떼 – 겨울철 영양 가득한 건강 음료
음, 라떼는 말이야. 커피가 아니라 단호박을 갈아 먹었다. 단호박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포만감도 뛰어나 간식 대용으로 좋다. 단호박을 삶아 곱게 으깬 후, 우유와 함께 갈아 만든 단호박 라떼는 부드럽고 고소하다. 시나몬 가루나 견과류를 살짝 뿌리면 더욱 고급스러운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코코아 – 달달한 게 생각날 때
핫초코라고 쓸까, 코코아라고 표기할까 한참을 고민했다. 어릴 때 추억을 살려 코코아로 쓰기로 했다. 쌉싸름한 초콜릿 풍미, 겨울철 대표 음료 코코아. 코코아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따뜻한 우유에 코코아 가루를 풀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마시멜로를 올리면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맛이 더해져 더 맛있다.
홍차 – 따뜻하게 즐기는 카페인 음료
아이스 아메리카노 대신 홍차를 따뜻하게 마시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홍차에는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어 집중력을 유지하면서도 몸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홍차는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으며, 기호에 따라 우유를 추가하면 밀크티로 즐길 수 있다. 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꿀이나 설탕을 살짝 넣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