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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화났어? 상대가 나에게 기분 상했는지 묻는 방법 5

2025.02.10조서형

분명 화난 거 같은데.

“내가 뭐 잘못한 거 있어?”

직접적으로 물어본다. 나 때문에 화가 났는지, 왜 화가 났는지,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가장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단, 말투마저 직접적이지 않게 매우 조심해야 한다. 문장 앞에 ‘혹시’를 붙이거나 부드럽게 이름을 먼저 부르는 등의 방법을 찾아보자.

“기분이 안 좋아 보이네”

화났냐고 묻기엔 조심스럽고 너무 돌려 말하기엔 답답할 때, ‘나 대화법’을 사용한다. 내가 보기에 네가 기분이 안 좋아 보인다고 표현하는 거다. 상대의 감정을 존중하면서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볼 수 있다. 상대 역시 비교적 편안하게 감정 상태를 털어놓을 수 있다.

“평소와 다르게 느껴져서 걱정돼.”

이 역시 ‘나 대화법’을 활용한 부드러운 문장. 상대의 태도에 내가 긴장해 있음을 알린다. 공격할 의도가 없음을 상대가 즉시 알 수 있기 때문에 싸움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네 마음이 힘들어 보여서 걱정돼. 괜찮아?” 등으로 변주할 수 있다.

“잠깐 이것 좀 잡아줄 수 있어?”

누구라도 흔쾌히 도와줄 만한 작은 부탁을 해본다. 물건을 잠시 들어 달라던지, 뭔가를 건네달라던지. 귀찮아하며 마지못해 해준다거나 부탁을 무시한다면 상대는 화가 난 거다. 이다음 단계에서 화가 났는지 넌지시 물어본다.

말없이 상태를 살핀다

상대가 나에게 화가 났는지 간접적으로 확인한다. 행동과 분위기를 살펴 상대가 화가 났는지 보고, 그 행동을 나에게만 하는지 파악해 그 화의 대상이 어딜 향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평소보다 말수가 줄고 반응이 딱딱하거나, 무표정으로 눈을 마주치지 않거나, 나와의 대화를 끝내려 한다면 기분이 상했다고 파악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