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 유리창을 닦으면 얼룩이 남는 경우가 종종 있다. 더 쉽고 간단한 방법은?
극세사 천과 알코올
극세사 천은 섬유가 매우 미세하고 촘촘하다. 덕분에 먼지를 효과적으로 흡착하고 표면을 부드럽게 닦아준다. 나일론 소재의 스타킹이나 면양말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 구멍날 때까지 신고 버리기 전에 활용하자. 알코올 성분은 휘발성이 높아 빠르게 증발하며, 유리 표면의 유분과 오염 물질을 용해해 얼룩 없이 깔끔하게 닦아낸다.
청소포와 커피 필터
다이소에서 파는 1,000원짜리 청소포, 커피 필터도 유용하다. 두 제품 모두 극세사 섬유로 구성되어 있어 먼지를 흡착한다. 또한 정전기 발생이 적어 먼지가 다시 붙을 확률도 낮다.
신문지
학창 시절에 유리창 닦을 때 신문지를 나눠준 이유가 있다. 신문지의 잉크에 포함된 오일 성분은 유리 표면의 미세한 오염을 분해하기 때문. 또한 신문지는 표면이 거칠어 물기와 먼지를 효과적으로 흡착한다. 또한 정전기 방지 효과까지 있어 먼지가 다시 달라붙는 것을 막아준다.
식초와 베이킹소다
식초는 산성을 띠어 미네랄 찌꺼기나 물때를 효과적으로 분해한다. 베이킹소다는 약한 염기성 성질로 기름때와 오염물질을 중화시켜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두 성분을 함께 사용하면 화학 반응을 일으켜 거품이 발생하며, 이 과정에서 오염물이 쉽게 제거된다.
레몬즙
레몬즙에는 구연산이 풍부하여 유리창의 기름기와 물때를 자연스럽게 분해한다. 또한 레몬의 천연 방향 성분은 청소 후 상쾌한 향을 남긴다.
유리 세정제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유리는 유리 전용 세정제를 쓰는 게 제일 좋다. 유리 세정제에는 계면활성제와 용매가 포함되어 있어 기름때와 먼지를 쉽게 제거한다. 게다가 다 닦은 후 얼룩이 남지 않도록 만들어져 별도의 물 세척 없이도 깨끗하게 닦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