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ness

방이 건조해? 가습기를 깨끗하게 관리하려면

2025.02.27박한빛누리

가습기를 언제 청소했더라… 혹시 가습기에 먼지가 쌓이고 물때가 잔뜩 꼈다면? 얼른 분해해서 세척하자. 세균과 곰팡이가 활개치는 가습기는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Unsplash의 Z-ww

매일 물 갈아주기

가습기 내부에 고인 물은 세균이 빠르게 증식한다. 남은 물을 버리고, 깨끗한 물로 교체하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매일 물을 갈아주는 것이 세균 번식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권장한다.

매일 간단하게 씻기

가습기를 사용할 때마다 물탱크와 주요 부품을 흐르는 물로 헹궈주자. 세제 없이 따뜻한 물로 헹궈도 대부분의 먼지와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주 1회 꼼꼼하게 청소하기

물때와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일주일에 1~2회 정도 꼼꼼하게 세척하자. 칫솔이나 면봉을 사용해 틈새까지 꼼꼼히 청소하자. 물때와 유해한 미생물까지 제거할 수 있다.

식초 세척법 : 물 1L에 식초 200ml를 섞어 30분 정도 불린 후 깨끗한 물로 헹군다.
– 과산화수소 세척법 : 3% 과산화수소를 물에 희석해 내부를 닦으면 살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 베이킹소다 활용 : 베이킹소다를 소량 녹여 내부를 닦아내면 물때 제거에 효과적이다.

정수된 물 또는 끓인 물 사용

수돗물에는 미네랄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하얀 가루(석회질)가 가습기 내부에 쌓일 수 있다. 이는 가습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으며,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2020년 발표된 ‘American Lung Association’에서도 가능하면 정수된 물이나 끓여서 식힌 물을 사용하라고 권고한다.

Unsplash의 Ruslan Zaplatin

필터 교체 주기 지키기

가습기 필터는 공기 중 오염물질과 석회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사용 빈도에 따라 필터 교체 주기가 다르지만, 보통 1~3개월마다 교체하는 게 좋다. 제품 설명서에 나와 있는 주기를 확인하고, 일정 기간 사용한 후에는 새 필터로 교체해 주자.

물탱크 건조 후 보관하기

가습기 내부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곰팡이가 쉽게 번식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물탱크를 완전히 건조한 후 보관하자. 뚜껑을 열어 햇빛에 말리는 것만으로도 세균 번식을 상당수 막을 수 있다.

가습기 사용 후 남은 물 버리기

오랫동안 같은 물을 두면 물속의 미생물이 증가하면서 가습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퍼진다. 따라서 매일 사용 후 남은 물은 버리고, 탱크를 깨끗이 헹궈야 한다.

가습기 위치 조정하기

가습기를 벽에 너무 가깝거나 직사광선이 닿는 곳에 두면 세균이 빠르게 번식할 가능성이 커진다. 공기가 원활하게 순환하는 곳에 가습기를 배치하자. 그래야 오염도 적고 가습 효과도 커진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