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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달리기를 제대로 시작하는 9가지 팁

2025.03.07조서형

이렇게 시작해면 계속 잘 뛸 수 있다.

Michael Houtz; Getty Images


Apple 피트니스+ 트레이너이자 책 ‘All you need is Rhythm & grit: How to run now – for health, joy, and a body that you loves you back‘을 쓴 코리 와튼-말콤은 말한다.  “저는 달리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지만 주로 어려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그는 GQ에 말합니다. “저는 모든 초보자에게 시작이 쉽지 않다고 말하지만, 달리기는 갈수록 더 어려워질 거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라고 덧붙여요. 달리는 훈련을 하는 것은 쉽게 달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달리기의 어려운 점을 더 잘 받아들이기 위함입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달리기를 시작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와튼이 9가지 팁을 남겼다.

자기만의 달리기를 한다

SNS에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기반으로 한 달리기 통계를 업로드 하는 사람들이 많다. 와튼 말콤은 그들의 기록과 비교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여정에서 영감을 구하라고 말한다. “달리기는 각자 자신의 여정입니다. 혼자만의 것이고요.”

목표를 가진다

다른 모든 일과 마찬가지로 원하는 곳에 도달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러닝머신에서 인터벌 러닝을 하든, 멈추지 않고 5K를 달리든, 대회에 등록하든 목표를 만든다. 그게 새로운 취미의 토대가 된다. 이 목표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달리러 나가는 일 자체가 힘든 일이기 때문에, 목표는 실제로 달성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와튼 말콤이 말한다. 1km를 6분 내에 달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현실적으로 5km를 24분 내 달리는 것을 목표로 삼는 식이다.

워밍업을 한다

“몸과 마음이 곧 다가올 달리기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와튼 말콤은 달리기 전 꼭 워밍업을 하라고 말한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당연한 얘기고 간단하다. 워밍업은 부상 위험을 줄인다. 경사진 러닝머신에서 가벼운 조깅을 하거나 낮은 강도로 5분 간 사이클을 타는 것으로 시작한다. 심박수가 증가해 근육에 더 많은 혈류와 산소를 공급한다. 가벼운 유산소 후에 런지, 스쿼트, 햄스트링 스트레칭을 하면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달리기에 더 도움을 줄 수 있다.

재밌게 한다

우리가 아는 모든 러너는 달리기를 즐기는 방법을 터득한 사람들이다. 지역 러닝 크루에 가입하거나, 고급 헬스장에 등록하거나, 친구와 함께 뛰거나, 마음에 드는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하는 것만으로도 재미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런 요소는 당신을 더 빠르게, 더 오래 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걸어도 된다

사실이다. 새로 달리기를 시작하는 많은 러너들이 너무 빨리, 많은 거리를 뛰려다가 부상을 입는다. 흥미가 금방 떨어지기도 한다. 특히 초기 단계에서 러닝 루틴에 걷기를 포함하는 게 매우 효과적이다. 지구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점점 더 긴 거리를 뛸 수 있게 되니까. 와튼 말콤은 1분 동안 걷고 다음 1분 동안 조깅하는 것을 10차례 반복하라고 권한다. “천천히 걷는 걸로 시작해보세요. 이 걸음이 어떻게 빠른 속도의 달리기가 되는지 스스로도 놀랄 겁니다.”

좋은 운동화를 산다

훌륭한 운동화는 달리기에서 멋져 보이는 것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 신발은 기본적으로 정형외과적 기어다. 부상을 피하고 회복을 도우며 내일 또 뛸 수 있도록 한다. 2025년 상반기 신상 운동화는 여기서 찾을 수 있다. 

기능성 의류를 입는다

대학생 때부터 입던 오래된 면 티를 입고 달리는 것은 쉽다. 물론 그래도 좋지만, 땀을 흡수하고 시원함을 유지하는 기능성 의류를 입으면 훨씬 좋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외모가 마음에 들 때 그 행위를 계속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러닝 룩을 다룬 다른 GQ 기사들을 참고해 보자. 

기록한다

SNS에서 영감을 주는 사람들을 팔로우 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자기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 보는 것만큼 보람 찬 일이 없다. 스트라바와 같은 앱을 통해서든 다이어리에 달리기 일지를 작성하든 기록한다. 의지가 떨어지는 날 특히 도움이 될 것이다. 와튼 말콤은 이렇게 말한다. “진정한 성장은 그만두고 싶은 시기에 이루어집니다. 앱을 사용해 진행 상황을 추적하면 커뮤니티를 찾을 수 있고 계속 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리를 발견한다

와튼 말콤은 “파도를 두려워 하지 말라. 그것은 네 안에 있다.”는 말을 믿는다. 이렇게 어떤 말에 기대어 계속 달릴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뇌와 행동 저널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이런 말은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촉진할 수 있으며 뇌에 대한 명상과 유사한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출처
www.gq.com
WRITER
Emily Abb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