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도 방어력이 중요하다. 매끈하고 건강한 피부의 시작, 피부 장벽 보호하는 9가지 방법.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함유 보습제 사용
2016년 한국피부장벽학회 ‘피부장벽 연구의 최신 동향’에 따르면 피부 장벽의 주요 구성 요소인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은 각질층의 지질을 형성하여 수분 손실을 방지한다고 한다. 이러한 성분이 함유된 보습제를 사용하면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효과적으로 복구할 수 있다. 화장품 성분표를 꼼꼼히 보고 구매하자.
순한 각질 제거제 선택
각질 제거와 관련해서는 아직도 학회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그럼에도 공통된 의견은 과도한 각질 제거는 피부 장벽을 손상할 수 있어 좋지 않다는 것. 효소나 PHA(폴리하이드록시산)와 같은 순한 성분의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주 1회 정도가 적당하다.
활성 성분 사용 시 주의
레티놀, 비타민 C, 고농도의 AHA(알파하이드록시산) 등 활성도가 높은 성분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사용 빈도와 농도를 조절해야 하는데, 주 2회 정도가 적당하다.
미네랄 섭취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이 광고 문구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잘 먹어야 한다. 칼슘과 마그네슘과 같은 이온화 미네랄은 각질형성세포의 증식과 분화에 관여하여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 녹색 잎채소, 견과류에 많이 들어있다. 피부 장벽 강화에 좋은 프리바이오틱스는 바나나, 마늘에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C와 E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항산화 효과도 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피부 장벽 기능을 저하할 수 있다. 귀찮겠지만 자리에서 일어나자. 운동을 하는 것도 피부에 좋다. 운동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피부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주기 때문.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기
뜨거운 물은 피부의 천연 오일을 제거해 건조함을 유발한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면 피부의 수분 손실이 적다.
피부 자극 최소화
어푸어푸 세수하고 박박 닦는 상남자식 세안은 피하자. 시대가 변했다. 거품을 부드럽게 문지르듯 세안하고 부드러운 소재의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리듯이 닦아야 피부 자극이 덜하다.
즉시 보습제 바르기
보습제를 가까이 두자. 세안이나 샤워 후 피부가 약간 촉촉한 상태에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게 좋다. 그래야 수분이 덜 날아간다.
얼굴 만지기 자제
손에는 다양한 세균이 존재한다. 얼굴을 자주 만지면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비슷한 이유로 피지와 세균이 잔뜩 쌓인 베개 커버도 자주 빨아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