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물티슈는 편리하지만 지구를 병들게 한다. 일부 제품은 화학 성분이 있어 피부에 좋지 않다.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천연 세정제를 만들어 보자.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킬 수 있다. 근데 솔직히 물티슈가 편하긴 해…

만능 세정제
재료: 물 500ml, 식초 250ml, 레몬즙 2큰술, 베이킹소다 1큰술
식초(초산)는 산성 성분으로 기름때와 미네랄 찌꺼기를 녹인다. 레몬즙은 구연산을 함유하여 살균과 탈취 효과가 있다. 베이킹소다는 약한 알칼리성으로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냄새를 중화한다. 이 만능 세정제는 주방, 욕실, 바닥 청소에 유용하다.
항균 효과가 뛰어난 세정제
재료: 물 500ml, 3% 과산화수소 100ml, 티트리 오일 10방울
과산화수소는 강력한 산화 작용을 통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티트리 오일은 천연 항균 및 항바이러스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살균력을 높여준다. 이걸로 세균이 득실거릴 것만 같은 곳. 욕실, 문손잡이, 책상, 키보드 등을 닦아보자.
유리, 거울 전용 세정제
재료: 물 500ml, 식초 250ml, 옥수수 전분 1큰술
식초의 산성 성분이 유리 표면의 물때와 얼룩을 분해한다. 옥수수 전분은 미세한 입자로 되어 있어 표면에 남아 있는 먼지를 흡착하고 광택을 살려준다. 잘 흔들어 유리창이나 거울을 닦을 때 사용하면 얼룩 없이 깨끗한 광택을 낼 수 있다.
천연 가구 광택제
재료: 올리브 오일 200ml, 레몬즙 2큰술
올리브 오일은 나무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수분 증발을 막고 광택을 유지시킨다. 레몬즙의 구연산은 가구 표면의 얼룩을 제거해 준다. 부드러운 천에 소량을 묻혀 가구 표면을 닦으면 나무 가구의 광택을 살릴 수 있다.

배수구 청소 세척제
재료: 베이킹소다 1컵, 식초 1컵
배수구에 베이킹소다를 뿌린 후 식초를 부으면 거품이 발생하면서 찌든 때가 없어진다. 10분 후 뜨거운 물을 부으면 배수구 냄새도 사라진다. 베이킹소다(탄산수소나트륨)와 식초가 만나면 이산화탄소(CO₂) 기포가 발생하여 배수구의 찌든 때와 기름이 사라진다.
바닥 청소 세제
재료: 물 1L, 식초 250ml, 베이킹소다 1큰술, 에센셜 오일 10방울 (레몬, 티트리 추천)
연애도 청소도 케미가 중요하다. 식초와 베이킹소다가 만나면 화학 반응이 일어나며 바닥의 먼지와 찌든 때를 분해한다. 또한, 에센셜 오일이 살균 및 항균 작용을 한다.
욕실 곰팡이 제거제
재료: 베이킹소다 1컵, 과산화수소 100ml
욕실 청소가 제일 힘들다. 락스를 쓰자니 냄새가 심하고 어지간한 세제로는 곰팡이가 잘 닦이지 않는다. 베이킹소다는 흡착력이 뛰어나고 과산화수소의 산화 반응이 곰팡이를 제거해 준다. 욕실 곰팡이가 생긴 곳에 이 곰팡이 제거제를 뿌린 후 10분 뒤 닦아보자.
천연 세탁 세제
재료: 베이킹소다 1컵, 굵은소금 1/2컵, 물 2L
놀랐다. 생각보다 때가 쏙 빠진다. 베이킹소다가 세제 역할을 하며 소금은 섬유 속 오염 물질을 끌어내고 살균한다. 세탁기에 넣고 사용해 보자. 화학 성분 없이도 깨끗하게 빨래할 수 있다.